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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털루 앤 시티선

워털루 앤 시티선(Waterloo & City line)은 영국 런던 지하철(London Underground)의 노선 중 하나이다. 공식 명칭은 워털루 & 시티 선(Waterloo & City Line)이며, 비공식적으로는 "더 드레인(The Drain)"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런던 지하철 노선 중 가장 짧은 노선으로, 총 길이는 2.37km(약 1.47마일)이며, 뱅크(Bank) 역과 워털루(Waterloo) 역 두 개의 역만을 연결하는 셔틀 형태로 운영된다. 두 역 간 소요 시간은 약 4분이다.

이 노선은 1898년 8월 8일에 워털루 앤 시티 철도 회사(Waterloo & City Railway Company)에 의해 개통되었으며, 런던에서 두 번째로 전철화된 지하 철도였다. 개통 당시 뱅크 역은 "시티(City)" 역이라는 이름이었기 때문에, 노선명은 워털루와 시티를 연결한다는 의미에서 유래하였다. 1940년 10월 28일에 시티 역은 뱅크 역으로 개칭되었다.

이 노선은 역사적으로 런던 지하철 체계에 속하지 않고, 런던 사우스웨스턴 철도(LSWR), 서던 철도(Southern Railway), 브리티시 레일(British Rail) 등 영국 국철의 일부로 운영되다가, 1994년 4월 1일에 1파운드의 대가로 런던 지하철로 이관되었다. 이 때문에 1994년 이전까지는 런던 지하철 노선도에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실제 운영은 국철이 담당하는 독특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다.

런던 지하철 노선도에서 터콰이즈(turquoise, 청록색)로 표시된다. 주된 이용객은 워털루 역에 도착하는 런던 남서부, 서리주, 햄프셔주 방면 통근자들이 런던 금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City of London)으로 이동하는 용도이다. 이러한 통근 수요 특성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운행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1년 10월부터는 평일에만 운행하고 있다.

차량은 1992년식 전동차(1992 Tube Stock)를 사용하며, 4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센트럴 선과 동일한 차량이지만 자동 열차 운전 장치(ATO) 대신 구형 방식인 트레인 스톱(Train Stop) 보안 장치를 사용한다. 차량기지는 워털루 역 인근 지하에 위치한 워털루 차량기지(Waterloo Depot)이며, 모든 시설이 완전히 지하에 위치한 유일한 런던 지하철 노선이기도 하다.

이 노선은 템스강 하저를 통과하며, 뱅크 역 승강장과 지상 출구 사이의 긴 경사 통로에는 1960년에 설치된 무빙워크(travolator)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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