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군 (熊川郡)은 현재의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 있었던 옛 행정구역이다. 삼국시대부터 존재했던 유서 깊은 지역으로, 조선시대에는 웅천현으로 유지되었으며 대한제국 시기에 군으로 승격되었다. 1908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폐지되고, 그 관할 구역은 신설된 진해군 및 창원군에 분할 편입되었다.
연혁
- 삼국시대: 백제 웅지현(熊只縣)으로 불리다가, 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전국 지명 한화(漢化) 정책에 따라 웅천현(熊川縣)으로 개칭되었다.
- 고려시대: 고려 초에는 웅신현(熊神縣)으로 바뀌었다가, 이후 다시 웅천현으로 복귀했다.
- 조선시대: 조선 태종 대에 현감이 설치되면서 독자적인 행정력을 가진 웅천현으로 유지되었다. 임진왜란 당시에는 왜군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요충지 중 하나였다.
- 대한제국 시기 및 폐지: 1895년(고종 32년) 23부제 실시에 따라 진주부 소속의 웅천군으로 승격되었다. 이듬해인 1896년(고종 33년) 전국 13도제 개편으로 경상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1908년(순종 2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폐지되고, 그 관할 구역은 신설된 진해군(鎭海郡)과 창원군(昌原郡)에 분할 편입되었다. 특히 구 웅천군청이 있던 중심지는 대부분 진해군에 편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