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웃는 남자

웃는 남자(프랑스어: L'Homme qui rit, 영어: The Man Who Laughs)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가 1869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위고는 1851년부터 1870년까지 프랑스를 떠나 영국에서 망명 생활을 하던 중 이 작품을 집필했으며, 위고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설 개요

소설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그윈플렌(Gwynplaine)은 어린 시절 인신매매 집단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납치되어 얼굴이 영구적으로 웃는 형태로 절개되는 끔찍한 변형을 당한다. 눈보라 속에 버려진 그윈플렌은 죽은 여인의 품에서 갓난아기 데아(Dea)를 구하고, 떠돌이 약장수 우르수스(Ursus)와 그의 늑대 호모(Homo)를 만나 함께 살아가게 된다. 성장한 그윈플렌은 기괴한 얼굴의 광대가 되어 유랑극단에서 공연하며 생계를 유지하지만, 이후 자신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면서 귀족 사회와 얽히게 되는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부패한 귀족 제도와 사회적 불평등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정치소설의 성격을 지닌다.

영화화

1928년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동명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독일 배우 콘라트 파이트(Conrad Veidt)가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파이트의 입 분장은 이후 DC 코믹스의 캐릭터 '조커(Joker)'의 시각적 디자인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에는 장 피에르 아메리스(Jean-Pierre Améris) 감독이 연출한 프랑스-체코 합작 영화가 제작되었으며, 제라르 드파르디유(Gérard Depardieu)가 우르수스 역을 맡았다.

뮤지컬

한국에서는 EMK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2018년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작곡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 작사는 잭 머피(Jack Murphy), 연출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이 맡았다. 총 5년간의 제작 기간과 약 17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 초연 당시 박효신, 박강현, 수호(EXO)가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연기했다. 이후 2020년 재연, 2022년 삼연, 2025년 사연이 진행되었으며, 이석훈, 규현, 박은태, 도영(NCT) 등이 그윈플렌 역에 캐스팅되었다. 일본에서는 토호 주식회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공연되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적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