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맨 파워드(Ultraman Powered, 일본어: ウルトラマンパワード)는 일본의 특수 촬영 드라마 시리즈인 울트라맨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이자, 이를 주인공으로 한 미국 합작 특수 촬영 드라마 《울트라맨: 디 얼티밋 히어로》(Ultraman: The Ultimate Hero)의 주인공이다. 이 작품은 울트라맨 시리즈 사상 최초로 미국에서 제작되고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1993년 12월부터 1994년 8월까지 비디오로 출시되었고, 1995년 4월 8일부터 7월 1일까지 일본 TBS에서 방영되었다.
울트라맨 파워드는 M78 성운의 빛의 나라 출신의 은색 거인으로, 푸른 눈동자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그는 흉악한 침략 우주인인 발탄 성인을 추격하여 지구에 도착하였으며, 지구에서 생존을 위해 인간 숙주가 필요하다고 판단, WINR(Worldwide Investigation Network Response) 대원인 켄이치 카이(Kenichi Kai)와 융합하였다. 변신 도구는 '플래시 프리즘'(Flash Prism)이라는 우주 무늬의 캡슐로, 스위치를 넣어 변신한다.
디자인 측면에서 울트라맨 파워드는 원조 울트라맨의 색상을 기반으로 하되 새로운 디테일이 추가되었다. 슈트는 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점토로 제작된 후 폼 러버를 다이커팅하여 성형되었으며, 현실감 있는 외형을 구현했지만 폼 러버가 쉽게 찢어지는 특성 때문에 매 촬영마다 새로운 슈트를 준비해야 했다. 눈의 발광색은 기존 울트라맨과 달리 파란색으로 설정되었는데, 이는 미국 제작 작품의 차별성을 위해 마지막 순간에 변경된 사항이다.
주요 능력으로는 양팔을 교차하여 발사하는 필살 광선 '메가 스페시움 광선'(Mega Spacium Beam)이 있으며, 이는 일반 스페시움 광선의 5배 위력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파워드 슬래시, 에너지 너클, 파워드 펀치(1억 톤의 파괴력), 파워드 킥(2억 톤의 파괴력)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장은 55m, 체중은 5만 8,000t,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27, 활동 시간 제한은 3분으로 설정되어 있다.
작중 스토리에서 울트라맨 파워드는 발탄 성인과 그들이 창조한 괴수 도라코와의 싸움에서 첫 패배를 겪고, 숙주인 카이도 함께 부상을 입게 된다. 이후 카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해 숙주와 분리, 단독으로 최종 결전에 임하여 제트톤(Zetton)을 쓰러뜨리지만 에너지가 소진되어 소멸 위기에 처한다. 이후 정체불명의 구체들에 의해 구조되어 우주로 돌아간다.
이후 작품에서는 《대괴수배틀 울트라 은하전설 THE MOVIE》(2009년)에 등장하여 울트라맨 벨리알에 맞서 싸웠으며, 《울트라 갤럭시 파이트: 디 앱솔루트 컨스피러시》(2020년)에서는 울트라맨 그레이트와 함께 울트라맨 리부트의 훈련을 지도하는 역할로 등장하였다. 《울트라맨 레굴로스: 퍼스트 미션》(2023년)에서도 등장하여 다른 울트라 전사들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울트라맨 파워드는 울트라맨 시리즈 사상 최초로 파란색 눈을 가진 울트라맨이며, 팔에 칼날 형태의 기관(파워드 스태빌라이저)이 달린 최초의 울트라맨이기도 하다. 또한 전투 중 거의 신음을 내지 않는 가장 조용한 울트라맨으로 기록되어 있다. 슈트 제작 비용이 높았던 관계로 격렬한 격투 장면을 최소화하여, 울트라맨 시리즈 중에서도 비교적 약한 액션 연출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