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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

울주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 울주 간월사지 남·북 삼층석탑(蔚州 澗月寺址 南·北 三層石塔)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에 위치한 간월사지(澗月寺址)에 남아 있는 한 쌍의 삼층석탑이다. 남쪽 탑과 북쪽 탑이 동서로 나란히 세워져 있어 '쌍탑'(雙塔) 혹은 '남북탑'이라 불린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74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문화재청 고시에 따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위치 및 현황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산 29-1번지 일원, 간월사지 경내에 위치한다. 두 탑은 동일한 양식과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기단부(基壇部)와 탑신부(塔身部), 상륜부(相輪部)로 구성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현재 남쪽 탑은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나, 북쪽 탑은 상륜부의 일부가 결실된 상태이다.

구조 및 양식 두 탑 모두 2층 기단(二層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구조이다.

  • 기단부: 하층 기단과 상층 기단 모두 면석(面石)과 갑석(甲石)으로 구성되며, 각 면석의 모서리와 중앙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撐柱)가 모각(模刻)되어 있다. 갑석 상면에는 1단의 부연(副椽)이 있다.
  • 탑신부: 각 층의 몸돌(身石)과 지붕돌(屋蓋石)이 각각 하나의 돌로 조성되었다. 몸돌에는 모서리에 우주가 새겨져 있으며, 1층 몸돌의 남북 면에는 문비(門扉) 자리가 모각되어 있다. 지붕돌은 추녀가 수평을 이루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치켜 올라가며, 층급받침은 4단이다.
  • 상륜부: 남쪽 탑에는 노반(露盤), 복발(覆鉢), 앙화(仰花), 보주(寶珠) 등의 상륜부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북쪽 탑은 노반 이상의 상륜부가 결실되었다.

역사적 의의 간월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삼국유사》 탑상(塔像) 편에 원효대사(元曉大師)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사리(舍利)를 봉안하기 위해 세웠다는 기록이 전한다. 다만, 현재 남아 있는 탑의 양식적 특징으로 볼 때 9세기 중엽 이후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 지역의 전형적인 쌍탑 양식을 지방에 전파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되며, 통일신라 후기 석탑 양식의 변천과 지방 사찰의 가람 배치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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