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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매곡동생활유적

울산매곡동생활유적(蔚山梅谷洞生活遺蹟)은 울산광역시 북구 매곡동 351-10번지에 위치하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 생활 유적이다. 해발 444m의 동대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온 지능선 중 하나로, 마동골 북서쪽 해발 90~140m 정도의 구릉에 해당한다.

이 유적은 매곡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 과정에서 2000년 울산문화재연구원의 지표 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이후 2002년 6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세 차례의 시굴 조사를 거쳐, 2003년 2월부터 2004년 10월까지 3차에 걸친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 조사는 Ⅰ~Ⅳ지구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그중 울산매곡동생활유적은 Ⅳ지구에 해당한다.

발굴 결과 확인된 유구는 다음과 같다. 청동기시대 집자리(움집, 네모꼴의 수혈주거 구조)에서는 배수시설, 기둥자리, 화덕자리 등이 확인되었으며, 배수시설은 울산지역 청동기시대 집터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삼국시대 유구로는 무덤, 구덩이, 숯가마 등이 다양하게 확인되었다. 특히 삼국시대 숯가마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데, 측구부 숯가마(측구부 탄요, 옆쪽에 여러 개의 구멍이 있는 숯가마)와 세장방형 숯가마(세장방형 탄요, 폭이 좁고 긴 네모형의 숯가마)로 나뉜다. 측구부 숯가마는 14기가 조사되었으며, 탄소연대측정 및 고고지자기 연대측정 결과 대략 5세기대가 중심 연대로 분석되었다. 이 숯가마에서 생산된 백탄은 인근에 위치한 달천철장(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0호)과 연계되어 제철 생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시대 유구로는 무덤과 숯가마 등이 확인되었다.

유구의 분포 범위가 가장 넓고 보존 상태도 양호하여 2007년 11월 22일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지정 면적은 21,120㎡이며, 출토 유물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소장 및 관리하고 있다.

울산매곡동생활유적은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매장문화재가 확인된 복합유적으로, 울산 지역의 고대인 생활상과 제철 기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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