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박씨(蔚山朴氏)는 울산광역시를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시조는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朴赫居世)의 31세손으로 전해지는 박윤웅(朴允雄)이다. 박윤웅은 신라 말기 울산 지역의 호족으로, 고려 태조 왕건(王建)을 도와 후삼국 통일에 공을 세워 개국공신에 올랐다. 이 공으로 흥려백(興麗伯)에 봉해졌으며, '흥려'는 울산의 옛 지명이다. 이에 후손들은 울산을 본관으로 삼았으며, 처음에는 '흥려박씨(興麗朴氏)'라 하였으나 이후 '울산박씨'로 부르게 되었다.
울산박씨의 입향조(入鄕祖)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동한 박홍춘(朴弘春, 1537~1601)이다. 그는 선무원종공신 1등에 녹훈되었으며,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 말응정마을(명정마을)에 정착하면서 이 일대가 울산박씨의 집성촌이 되었다. 그 외에도 울산광역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대복마을·오복마을,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와 정관읍 두명리,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은사리 등에도 세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울산박씨는 송경파(松京派), 용당종파(龍堂宗派), 대흥종파(大興宗派) 등 28개 파(派)로 나뉜다.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울산박씨 인구는 총 3,023명(남 1,605명, 여 1,418명)으로 집계되었다.
울산 지역의 주요 관련 유적으로는 울산광역시 중구 태화동에 있는 학산서원(鶴山書院)이 있다. 이 서원은 시조 박윤웅과 후손인 박추(朴諏), 박유(朴愈), 박홍춘 등을 배향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3월 중정일(中丁日)에 향사를 봉행한다. 또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에는 문중 재실인 영모재(永慕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