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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화리성지

운화리성지(雲化里城址)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 산 159-6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라시대 산성 터이다. 해발 742m의 대운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지맥의 해발 270m 봉우리와 계곡을 포함하여 축조된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다.

개요

운화리성지는 성 내부에서 발견된 토기 조각과 성 아래 운화리 고분군의 성격으로 볼 때 신라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창 시가지와 서생면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에 입지하고 있다. 성벽 축조 방식은 경사가 심한 곳은 내탁식(內托式)으로, 그렇지 않은 곳은 협축(夾築) 방식으로 쌓았다. 잔존 성벽 길이는 약 1km, 높이는 100~220cm 정도이다.

문화재 지정

2000년 11월 9일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4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었으나, 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면적은 38,041㎡이며, 소유자는 국유, 관리자는 산림청이다.

역사적 의의

운화리성지는 주변 지역의 문화 유적으로 볼 때 4세기 무렵에 축성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시기는 신라가 주변 지역으로 팽창해 나가던 때에 해당하므로, 울산의 고대사 연구에 귀중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현황

성벽 남동쪽 부분은 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경사가 급한 북서쪽은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2025년 3월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운화리성지의 초본류 등 일부가 약 3.8ha가량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국가유산청이 복구 작업을 진행하였다.

관련 유적

운화리성지가 위치한 운화리 일대에는 삼국시대 대규모 고분군인 운화리 고분군(울주 운화리 고분군)이 함께 분포하고 있어, 이 일대가 신라 시대 울산 지역의 중요한 거점이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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