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해(雲海)는 한자어 "구름 운(雲)"과 "바다 해(海)"가 결합된 합성어로, 글자 그대로 "구름의 바다"를 뜻하는 한국어 명사이다. 표준국어대사전 및 여러 사전에 따르면 운해는 크게 세 가지 의미로 정의된다. 첫째는 "구름이 덮인 바다"이며, 둘째는 "바닷물이나 호수가 구름에 닿아 보이는 먼 곳"이다. 셋째이자 가장 널리 알려진 의미는 "산꼭대기나 비행기에서 내려다보았을 때 바다처럼 널리 깔린 구름"이다.
운해는 주로 높은 산에서 구름이 마치 바다처럼 넓게 퍼져 있는 자연 현상을 가리킨다. 산 정상에 올랐을 때 발아래로 구름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마치 구름 위에 서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는 점에서, 국내외 유명 산악지역에서 조망 명소로 알려져 있다. 기상학적으로는 대기 하층의 기온이 높고 상공 약 2km 부근에 역전층이 존재할 때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주로 아침이나 저녁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수증기가 응결하여 넓게 퍼지는 경우가 많으며, 일출이나 일몰 시각에 그 경관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해는 순우리말 표현인 "구름바다"와 동의어로 취급되며, 감상적이고 회화적인 분위기를 담은 용어로 시나 문학 작품에서도 자주 활용된다. 특히 한국에서는 설악산, 지리산, 황산 등 높은 산의 정상 부근에서 운해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운해라는 용어는 일상에서도 사용되는 일반 명사로, 공신력 있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며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