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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비헥슘

운비헥슘(Unbihexium, 기호 Ubh)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자번호 126번 원소의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체계적 임시 명칭이다. 주기율표 상으로는 8주기, g-구역에 속하며, 초악티늄족(superactinide) 계열의 원소로 분류된다. 전자 배치는 $$Og$$ 8s² 5g⁶으로 예측된다.

합성 시도 및 실험

1971년, 소련의 두브나 핵연구소에서 토륨-232(${90}^{232}\mathrm{Th}$)와 크립톤-84(${36}^{84}\mathrm{Kr}$)를 충돌시켜 운비헥슘 합성을 시도한 기록이 있다. 이 실험 과정에서 고에너지 알파 입자가 방출되었으며, 당시에는 이를 합성 증거로 간주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현대의 분석에 따르면 당시 사용된 장치의 감도로는 해당 검출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되어, 현재는 합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최근의 이론적 계산에 따르면, 퀴륨-248(${96}^{248}\mathrm{Cm}$)과 아연-64(${30}^{64}\mathrm{Zn}$)를 이용한 핵융합 반응을 통해 운비헥슘-309 및 운비헥슘-310 동위원소를 생성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운비헥슘-309의 생성 단면적은 약 3fb(펨토반), 운비헥슘-310은 1fb 미만으로 추정된다.

안정성의 섬과 동위원소 예측

운비헥슘은 이론물리학에서 '안정성의 섬'(island of stability) 개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양성자 수 126은 마법 수(magic number) 중 하나로, 원자핵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소로 간주된다. 가장 장수명일 것으로 예측되는 동위원소는 운비헥슘-354로, 수백 년 수준의 반감기를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중성자 마법 수 184를 갖는 운비헥슘-310이 가장 안정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나, 이후 계산에서는 중성자 비율이 낮아 반감기가 수 마이크로초 수준으로 평가되어 장수명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화학적 성질

합성되지 않았으므로 실험적 화학적 성질은 알려져 있지 않다. 이론적 예측에 따르면 플루토늄과 유사한 성질을 가질 수 있어 '에카-플루토늄'(eka-plutonium)으로 불리기도 하며, 안정한 단일플루오린화물을 형성할 것으로 추측된다.

대중문화에서의 등장

미국의 SF 드라마 《스타 트렉》에서는 운비헥슘을 가리키는 가상의 원소 '트리타늄'(Tritanium, 기호 Tn)이 등장하며, 가장 안정적인 동위원소의 질량은 323으로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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