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사(雲門寺)는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호거산(虎踞山)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말사이다. 비구니 사찰로, 비구니 교육 전문 기관인 운문승가대학이 있다.
창건 및 역사
560년(신라 진흥왕 21년)에 한 신승(神僧)이 도우 10여 명과 함께 다섯 개의 절(오갑사, 五岬寺)을 창건하였는데, 그중 중앙의 대작갑사(大鵲岬寺)가 현재의 운문사이다. 608년(진평왕 30년)에는 원광국사(圓光國師)가 중건하였으며, 원광국사는 이곳에서 화랑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世俗五戒)를 전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삼국유사》의 기록에 따르면 원광과 운문사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이설이 존재한다.
고려 시대인 937년(태조 20년) 보양국사(寶壤國師)가 중창하고 절 이름을 작갑사(鵲岬寺)라 하였다. 943년(태조 26년) 고려 태조 왕건이 '운문선사(雲門禪寺)'라는 사액을 내리면서 운문사(雲門寺)로 불리게 되었다. 절의 이름은 중국 당나라 선종 운문종의 개창조인 운문문언(雲門文偃)의 법호에서 따온 것이다. 1105년(고려 숙종 10년)에는 원응국사(圓應國師)가 중창하여 전국 제2의 선찰(禪刹)로 발전시켰다. 1277년부터 1281년까지 일연(一然) 선사가 주지로 머물면서 《삼국유사》의 집필을 시작한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건물 일부가 소실되었고, 1690년(숙종 16년) 설송(雪松)이 중건하였다. 이후 여러 차례 중수와 중창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비구니 사찰
1954년 불교정화운동 이후 비구니 중심의 도량으로 변모하였다. 1955년 비구니 초대 주지가 부임하였고, 1958년 비구니 전문 강원이 개설되었다. 1987년 승가대학으로 개칭되었으며, 1997년에는 비구니 강사 양성을 위한 승가대학원이 개설되었다. 현재 국내 승가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의 학인 수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문화재
운문사 경내에는 다수의 지정 문화재가 있다.
- 보물 제193호: 청도 운문사 금당 앞 석등
- 보물 제208호: 청도 운문사 동호(銅壺) - 고려 시대 청동 항아리
- 보물 제316호: 청도 운문사 원응국사비
- 보물 제317호: 청도 운문사 석조여래좌상
- 보물 제318호: 청도 운문사 석조사천왕상(사천왕석주)
- 보물 제678호: 청도 운문사 동·서 삼층석탑
- 보물 제835호: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비로전)
- 보물 제1613호: 청도 운문사 비로자나삼신불회도
- 보물 제1817호: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
- 천연기념물 제180호: 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
부속 암자
사리암(사리암은 나반존자 기도도량으로 유명하다), 청신암, 내원암, 북대암 등이 있다.
현황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 관람료가 무료화되었다. 주차 요금은 별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