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우퇴위아섬

우퇴위아섬(노르웨이어: Utøya)은 노르웨이 부스케루주(Buskerud)에 위치한 튀리피오르덴호(Tyrifjorden)에 있는 섬이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0.106km²(약 10.6헥타르)이고 호숫가에서 약 500m 떨어져 있다.

이 섬은 노르웨이 노동당 청년조직인 노동자 청년동맹(Arbeidernes ungdomsfylking, AUF)이 소유하고 있다. 오슬로 노동조합 총연맹이 이 섬을 구입하여 1950년 8월 28일 청년동맹에 증여하였다. 청년동맹은 매년 여름 이곳에서 정치 캠프를 개최해 왔으며, 캠프가 없는 기간에는 캠핑장과 이벤트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섬의 운영은 우퇴위아 에이에스(Utøya AS)가 맡고 있다.

2011년 대참사

2011년 7월 22일, 노동자 청년동맹이 주최한 정치 캠프(약 600여 명 참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였다. 범인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Anders Behring Breivik)는 경찰 제복을 입고 섬에 진입한 뒤, 약 한 시간 전 오슬로 정부청사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와 관련해 이야기할 것이 있다며 캠프 참가자들을 모은 후 오후 5시 30분경 총기를 난사하였다.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매우 침착하게 호수로 도망가는 사람들에게까지 사격을 가했으며, 쓰러진 사람들에게 확인 사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약 1시간 후 경찰이 섬에 도착하자 그는 곧바로 투항하여 체포되었다. 이 사건으로 68명의 청소년 캠프 참가자가 희생되었으며, 같은 날 오슬로 폭탄 테러(7명 사망)를 합산하여 총 77명이 사망하는 노르웨이 현대사 최악의 테러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사건 이후 우퇴위아섬은 추모와 교육의 공간으로 재조성되었으며, 민주주의와 관용의 가치를 되새기는 장소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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