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비행사(宇宙飛行士, 영어: astronaut, 러시아어: космонавт) 또는 우주인(영어: spaceman)은 우주 비행을 수행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 용어는 우주 비행이 실제로 이루어진 20세기 이후 널리 알려지게 된 개념으로, 우주 과학 및 유인 우주 탐사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공인된 개념이다.
정의와 기준
우주비행사가 정확히 어떤 고도 이상을 비행한 사람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일관된 단일 기준이 존재하지 않으며, 기관에 따라 정의가 다르다. 미국의 경우 고도 약 80km(50마일) 이상을 비행한 사람을 우주 비행으로 인정하는 반면, 국제항공연맹(FAI)은 고도 100km(카르만 선)를 기준으로 우주 비행을 정의한다. 따라서 동일한 비행이라도 채택하는 기준에 따라 우주비행사로 분류되는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어원
영어 'astronaut'는 고대 그리스어의 '아스트론(ἄστρον, 별)'과 '나우테스(ναύτης, 항해사·선원)'를 결합한 것으로, "별을 항해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다. 러시아어의 '코스모나우트(космонавт)'는 그리스어 '코스모스(우주)'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역사적 배경
인류 최초의 우주 비행은 1961년 4월 12일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돈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미국은 앨런 셰퍼드(1961년 5월)를 시작으로 우주 비행을 수행했다. 1969년에는 미국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아폴로 11호를 통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뎠다.
우주비행사의 명칭은 소속 기관이나 국가에 따라 달리 붙기도 한다. 소련 및 러시아 우주선을 통해 비행한 사람은 '코스모나우트', 중국의 우주비행사는 '타이코나우트'로 지칭되기도 한다.
주요 이정표
최초의 우주비행사는 유리 가가린,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는 발렌티나 테레시코바(1963년), 최초의 미국 여성 우주비행사는 샐리 라이드(1983년)로 기록되어 있다. 한국의 경우 2008년 4월 이소연이 소유스 우주선을 통해 우주로 간 첫 한국인 우주비행 참가자로 기록되어 있다.
현황 정보
국제항공연맹 기준으로 2010년대 초반까지 총 38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우주비행사가 우주 비행을 수행했으며, 그 가운데 미국과 소련/러시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만 이후의 최신 통계 수치는 참고 자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주비행사는 주로 지구 저궤도에서 활동하며, 일부는 아폴로 계획에서처럼 지구 저궤도를 넘어 달 궤도 또는 달 표면까지 비행하기도 했다. 우주복만을 착용하고 우주선 밖으로 나가 활동하는 우주 유영(EVA, 선외활동)도 우주비행사의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