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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위안춘

우위안춘(중국어: 吴原春, 한국어 표기: 오원춘, 1970년~)은 중국 국적의 조선족(중국동포)으로, 2012년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시에서 발생한 납치·살인·시신훼손 사건의 범인이다.

출생 및 배경

우위안춘은 중국 내몽골 자치구(네이멍구) 출생으로, 중국에서 벼농사와 막노동을 하다가 2007년 대한민국으로 취업 차 입국하였다. 입국 후 경남 거제, 부산, 대전, 용인, 제주도 등지를 전전하며 건설 현장 막노동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2011년 중순경 수원시에 정착하였다.

범행 개요

2012년 4월 1일 오후 10시 30분경, 우위안춘은 수원시 지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 앞을 지나가던 20대 여성 A씨(당시 28세)를 강제로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하였다. 성폭행에 실패하자 피해자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극도로 잔인하게 훼손·토막 내 유기하려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당시 피해자는 112에 신고하여 구조를 요청하였으나, 경찰의 초동 수사 미흡으로 구조되지 못한 점이 이후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

수사 및 재판

검찰 수사 결과, 우위안춘은 범행 전후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40여 회 음란물을 검색하는 등 성적 욕구에 집착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한국에서 번 돈을 빼앗길 것을 두려워해 증거 인멸을 목적으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프로파일러와의 대면 조사에서 그는 "피해자가 운 없이 골목에 나타나 당한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하였다.

2012년 6월 1일 검찰은 우위안춘에게 사형을 구형하였고, 같은 해 6월 15일 수원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이동훈 부장판사)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재판부는 "처음부터 강간 목적 외에 다른 의도를 갖고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살해한 점이 인정된다"며 "범행의 잔혹성이 우리 사회가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시하였다. 아울러 10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하였다.

사회적 파장

이 사건은 범행의 잔혹성과 함께 경찰의 초동 수사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사건 당시 관할 경찰서장, 형사과장 등 관련 경찰관들이 줄징계를 받았으며, 피해자 유가족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 또한 이 사건은 한국 사회 내 중국동포(조선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기타

우위안춘의 중국어 이름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으면 '오원춘'이 되며, 한국 언론에서는 '우위안춘'과 '오원춘'을 혼용하여 사용하였다. 한편, 1978년 대한민국 안동 지역에서 발생한 가톨릭농민회 간부 납치 사건의 피해자 이름도 '오원춘'으로, 이는 동명이인이며 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별개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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