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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르호사우루스

우에르호사우루스(학명: Wuerhosaurus)는 중생대 백악기 전기(약 1억 3,500만 년 전~1억 2,500만 년 전)에 현재의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내몽골 자치구 일대에 서식했던 초식 공룡이다. 조반류-장갑룡아목-스테고사우루스과에 속한다.

우에르호사우루스는 화석이 처음 발견된 중국의 지명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우에르호의 도마뱀'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모식종인 우에르호사우루스 홈헤니(W. homheni)는 1973년 동즈밍(Dong Zhiming)에 의해 처음 학계에 보고되었으며, 1993년에는 내몽골의 오르도스 분지에서 발견된 표본을 바탕으로 우에르호사우루스 오르도센시스(W. ordosensis)가 추가로 명명되었다.

스테고사우루스와 마찬가지로 등 부위에 골판 모양의 돌기가 두 줄로 돋아 있었고, 꼬리 끝에는 가시 모양의 돌기가 달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에르호사우루스 홈헤니는 몸길이 약 7m, 체중 약 4톤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골반 장골(腸骨)이 넓게 퍼져 있는 형태로 보아 몸통이 넓적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르도센시스종은 몸길이 약 5m, 체중 약 1.2톤가량으로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우에르호사우루스는 화석 기록상 가장 후기에 생존한 스테고사우루스류 중 하나로, 대부분의 스테고사우루스류가 쥐라기에 번성했다가 백악기로 접어들며 감소한 것과 달리 상당히 후기까지 생존한 사례로 주목된다.

한편 학계에서는 우에르호사우루스의 분류학적 위치에 대해 논쟁이 있었다. 2008년 메이드먼트(Maidment) 등의 연구자들은 우에르호사우루스 홈헤니가 스테고사우루스와 동일 속으로 취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스테고사우루스 홈헤니'로 재분류하기도 했으나, 이에 반대하는 견해도 존재한다. 현재는 별개의 속으로 다루는 견해와 동물학적 동의어로 보는 견해가 공존한다.

또한 우에르호사우루스의 화석 표본은 몇몇 산재한 뼈 조각만 발견되어 완전한 골격 복원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으며, 등골판의 실제 형태에 대해서도 학자들 간에 이견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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