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심증(右心症, 영어: dextrocardia)은 심장의 끝(심첨)이 신체의 정상적인 좌측이 아닌 우측에 위치하는 선천성 해부학적 변이 상태를 가리키는 의학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심장은 흉곽의 왼쪽에 위치하지만, 우심증 환자의 경우 심장이 오른쪽에 자리한다.
우심증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첫째는 내장 역위(situs inversus)를 동반하는 경우로, 심장뿐만 아니라 복부 및 흉부의 다른 장기들도 좌우가 반전된 위치에 존재한다. 둘째는 고립성 우심증(isolated dextrocardia)으로, 심장만 오른쪽에 위치하고 다른 장기들은 정상 위치에 있다. 고립성 우심증의 경우 다양한 선천성 심장 기형을 동반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발생 빈도는 약 12,019명의 임신 중 약 1명꼴로 추정되며, 드문 질환에 속한다. 심장 결함이나 다른 이상이 동반되지 않은 단순 우심증의 경우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선천성 심장 기형이 동반된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수술적 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진단은 흉부 엑스레이, 심초음파, 심전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심전도 검사에서 특징적인 소견(정상적인 좌우 관계가 반전된 양상)이 나타나 우심증을 의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