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해저절벽(Usan Escarpment)은 대한민국 동해의 울릉도 북단에 위치한 해저절벽이다. 해저절벽은 평탄하거나 완만한 경사의 해저 면과 분리되는 급경사를 이루는 긴 선형의 지형을 의미한다.
개요
우산해저절벽은 울릉도 북단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우산해곡(Usan Trough) 동쪽에 위치한 해저절벽으로, 길이는 약 95km에 달한다. 대표위치(WGS-84)는 37°41'N, 130°00'E에서 38°30'N, 130°45'E 범위에 해당한다.
명칭의 유래
'우산해저절벽'이라는 명칭은 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于山)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해양지명집 및 해양수산부 자료에서도 이름의 유래가 독도의 옛 지명에서 비롯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해양지명으로서의 제정 및 국제 등재
우산해저절벽은 대한민국 수로업무법 제33조의4 제1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해양지명위원회에서 심의·결정된 해양지명이다. 2005년 12월 7일 해양수산부 고시(제2005-95호)를 통해 공식 명칭으로 고시되었다.
국제적으로는 2007년에 IHO-IOC GEBCO 해저지명사전(GEBCO Gazetteer of Undersea Feature Names)에 'Usan Escarpment'라는 영문 명칭으로 등재가 확정되었으며, Marine Regions 해양지명사전에도 등록되어 있다. 국제등재 제안 기관은 대한민국 해양지명위원회(KCMGN)이며, 제안 연도는 2007년, 관련 회의는 SCUFN-20이다.
지형적 특성
국제 해저지명 정보에 따르면, 우산해저절벽은 최소 수심 약 1,500m, 최대 수심 약 2,000m에 이르며, 전체 기복은 약 500m이다. 해저 지형은 울릉대지(Ulleung Plateau)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급경사 지형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견 경위
Marine Regions 및 GEBCO 기록에 따르면, 우산해저절벽은 1997년 대한민국 해양조사선 '해양 2000'호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역사적 의의
우산해저절벽은 2007년 대한민국 주변 해역의 해저지명이 처음으로 국제수로기구(IHO)에 등재된 사례 중 하나로, 안용복해산, 강원대지, 후포퇴, 이규원해저융기부, 김인우해산, 온누리분지, 새날분지, 울릉대지, 우산해곡 등과 함께 동해 해저지명의 국제 표준화에 기여한 지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영해와 관할 해역에 대한 해양주권 강화와 해양지명의 국제적 표준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