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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바리 (리비아)

우바리(아랍어: أوباري, Awbārī)는 리비아 남서부 페잔(Fezzan) 지역에 위치한 오아시스 도시로, 와디알하야 주(Wadi al Hayaa District)의 주도이다. 북위 26°35′, 동경 12°46′에 자리하며 해발 약 468m 높이에 있다.

지리 및 기후

우바리는 메삭 사타팻 고원(Messak Sattafat plateau)과 이단 우바리(Idehan Ubari) 모래언덕 및 호수 사이에 있는 타르가 계곡(Targa valley)에 위치한다. 이단 우바리는 사하라 사막의 리비아 지역에 속하는 모래바다(erg)로, 약 20여 개의 작은 염호(鹽湖)가 분포한다. 대표적인 호수로는 가베룬(Gaberoun), 움 알마아(Umm al-Maa), 만다라(Mandara) 등이 있다. 이 호수들은 수천 년 전 사하라가 녹색이었던 시절 존재했던 거대한 고호(古湖) '메가페잔 호(Lake Megafezzan)'의 잔재로 추정된다.

우바리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하고 햇볕이 강한 지역 중 하나에 속한다. 쾨펜 기후 구분상 열대 사막 기후(BWh)이며, 연평균 강우량은 8mm에 불과하다. 수십 년간 비가 전혀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평균 최고 기온은 40°C를 넘는다.

인구 및 주민

2009년 기준 인구는 약 35,000명으로 추산된다. 우바리 오아시스 정착촌은 켈 아제르 투아레그족(Kel Ajjer Tuareg)의 가트(Ghat) 다음으로 두 번째 중심지이다. 인근 마을로는 제르마(Germa), 가란(Garran) 등이 있다. 투아레그족 외에도 투부족(Tubu)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한다.

역사

2011년 리비아 내전 중, 2011년 9월 22일 국가과도위원회(NTC) 군대에 의해 점령되었다. 2011년 11월 19일, 무아마르 카다피의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와 일부 동료들이 인접국 니제르로 도주를 시도하던 중 우바리에서 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체포되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우바리에서는 투아레그족과 투부족 간의 영토 분쟁이 발생했다. 이 분쟁은 제2차 리비아 내전의 일부로, 약 400명의 사망자와 600명의 부상자를 냈다. 2015년 카타르의 중재로 휴전이 체결되었고, 2017년 로마에서 평화 조약이 체결되었다.

경제 및 인프라

우바리의 경제는 농업과 무역에 크게 의존한다. 남서부에는 렙솔(Repsol)이 운영하는 NC186 유전이 있다. 우바리 공항(Ubari Airport, IATA: QUB)이 있으며, 리비아 항공이 트리폴리 노선을 운항한다. 2018년 UN-Habitat의 도시 프로필 보고서에 따르면, 우바리 내전 당시 인구의 약 75%가 일시적으로 피난했으나 대부분 귀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

우바리는 사막 오아시스와 염호로 이루어진 독특한 자연 경관으로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가베룬 호수는 짙은 푸른색의 염호와 주변의 붉은 모래언덕, 대추야자 숲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유명하다. 호수의 염도는 바닷물보다 약 5배 높아 수영 시 부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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