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오 대학교(스웨덴어: Umeå universitet, 우메 사미어: Ubmejen universitiähta, 메앤키엘리: Uumaja ynivärsiteetti)는 스웨덴 북부 베스테르보텐 주의 도시 우메오에 소재한 국립 종합연구대학이다. 한국어로는 주로 "우메오 대학교"로 표기된다.
우메오 대학교는 1965년 9월 17일 구스타프 6세 아돌프 국왕에 의해 개교식을 거행하였으며, 스웨덴 현 국경 내에서 다섯 번째로 설립된 대학이다. 초대 총장은 라르스-군나르 라르손(Lars-Gunnar Larsson)이었다.
설립 배경
20세기 초부터 스웨덴 북부 지역(노를란드)에 고등교육 기관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어져 왔다. 이 지역 주민들의 교육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의사·교사·법률가가 크게 부족하다는 문제 인식이 배경이 되었다. 1946년 우메오 출신 국회의원 셰스타 스코글룬드(Gösta Skoglund)가 북부 스웨덴 고등교육 설립 조사를 요구하는 법안을 제출했으나 부결되었다. 이후 1951년 과학도서관 설치 결정, 1956년 치과학교 개설, 1957년 의과대학 설립을 거쳐 1963년 의회가 대학 설립안을 승인함으로써 대학 설립이 확정되었다.
규모와 위상
우메오 대학교는 약 41,500명 이상의 학생과 약 4,600명의 교직원을 보유한 스웨덴의 대표적인 종합대학 중 하나로 평가된다. 생명과학, 사회과학, 인문학 분야에서 강한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대학 연합체인 EC2U(European Campus of University Cities)의 구성 대학이기도 하다.
학부 구조와 발전
설립 당시에는 의학, 치의학, 철학 3개 학부 체제로 시작하였다. 1968~1969년에 철학부가 수학·과학부, 사회과학부, 인문학부로 분리되었고, 1999년 의학부와 치의학부가 통합되었으며 수학·과학부는 과학기술부로 개편되었다. 2012년 우메오 강변에 우메오 예술 캠퍼스(Umeå Arts Campus)가 개관하여 디자인, 순수미술, 건축 분야 교육과 빌트무세움(Bildmuseet) 미술관 등이 들어섰다.
연구 기관
우메오 대학교에는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는 여러 연구 단위가 있다. 대표적으로 우메오 식물과학센터(Umeå Plant Science Centre), 우메오 분자의학센터, 감염질환 분자연구소, 사미 연구센터 등이 있으며, 2012년 설립된 북극연구센터(Arctic Research Centre)에는 320명 이상의 연구자가 소속되어 있다. 대학 측은 자체 소개 자료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상자 정보에 대해서는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특징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활발한 학생 운동과 시위로 인해 "붉은 대학(the red university)"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또한 현재 캠퍼스가 들어선 부지는 원래 사미족의 순록 겨울 방목지였던 곳으로, 현재까지도 이 지역이 순록 방목지로 인정되고 있다.
우메오 대학교는 스웨덴 북부 지역의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국제학생 유치와 산학 협력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