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는 라틴어 'Mare Nostrum'(마레 노스트룸)을 번역한 표현으로, 고대 로마에서 지중해를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이 용어는 로마 제국이 지중해를 자신들의 지배 아래 있는 내해(內海)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고대 로마에서 이 명칭은 처음에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을 통해 시칠리아, 사르데냐, 코르시카를 점령한 후 티레니아해를 지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기원전 30년경 로마의 세력권이 이베리아반도부터 이집트까지 확대됨에 따라 '우리 바다'는 지중해 전체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같은 시기 '내해'(라틴어: Mare Internum)라는 이름도 병행하여 사용되었으나, '지중해'(라틴어: Mare Mediterraneum)라는 명칭은 로마의 몰락 이후부터 등장하였다.
1861년 이탈리아 통일(리소르지멘토) 이후, 이탈리아를 로마 제국의 계승국이라고 주장한 이탈리아 국민주의자들은 '우리 바다'라는 용어를 다시 부활시키고자 하였다. 특히 1880년대 아프리카 분할 이후 이탈리아 식민 제국을 설립하자는 운동이 벌어지며 근대적 의미의 '우리 바다' 개념이 정립되었다.
이후 베니토 무솔리니의 파시즘 정권에서도 이 용어가 다시 등장하였다. 무솔리니는 아돌프 히틀러의 '레벤스라움'(생활권) 개념과 유사한 선전을 펼치며 로마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였고, 지중해의 제해권을 장악하기 위해 강력한 해군을 건설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직후 이탈리아는 지중해 중앙의 남북 해안을 동시에 통제하는 해상 국가로 부상하였으나, 지중해 전구에서의 연합군 저항과 해전 패배로 인해 이 이상은 실현되지 못하였으며 1943년 9월 이탈리아 항복으로 끝을 맞았다.
현대에 들어서는 2013년 이탈리아 정부가 람페두사섬 이민선 난파사고 이후 지중해에서 난민 구조와 밀입국 단속을 목적으로 '마레 노스트룸 작전'(Operazione Mare Nostrum)을 발령한 사례가 있다. 또한 학술 및 문화적 맥락에서 지중해 국가 간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의 테마로 사용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