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술라 코르베로(스페인어: Úrsula Corberó Delgado, 1989년 8월 11일~)는 스페인의 배우이자 모델이다. 본명은 우르술라 코르베로 델가도(Úrsula Corberó Delgado)이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주의 산트 페레 데 빌라마조르(Sant Pere de Vilamajor)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페드로 코르베로는 목수, 어머니 에스테르 델가도는 가게 주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매로 모니카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자에 뜻을 두었고 13세에 처음 연기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년 카탈루냐 지역 방송국의 텔레비전 시리즈 《미랄 트렌카트》(Mirall trencat)에서 마리아 역으로 데뷔한 이후, 2005~2006년 《벤델플라》(Ventdelplà), 2007년 《쿠엔타 아트라스》(Cuenta atrás)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안테나 3에서 방영된 청춘 드라마 《피시카 오 키미카》(Física o Química)에서 루트 고메스 역을 맡아 스페인 내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 작품에서 루트는 거식증과 폭식증을 앓는 인물로 묘사되었으며, 코르베로의 연기는 비평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역사 드라마 《이사벨》(Isabel)에서 오스트리아의 마르가레테 역을 연기했고, 같은 해 시트헤스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수여된 '에스피리투 인도마블레'(Espíritu Indomable) 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라 엠바하다》(La embajada)에 출연했으며, 이 작품에서 배우 치노 다린을 만나 이후 장기간 연인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La casa de papel / Money Heist)에서 도쿄(본명: 실레나 올리베이라) 역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기록했으며, 코르베로는 에이르리스상(2018)에서 TV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페로스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여러 상을 받았다. 《종이의 집》은 비영어권 시리즈로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기록되었다.
2021년에는 할리우드 데뷔작인 《스네이크 아이즈: 지 아이 조》(Snake Eyes: G.I. Joe Origins)에서 남작부인(Baroness) 역을 연기했다. 이후 2022년에는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엘 쿠에르포 엔 야마스》(El cuerpo en llamas / Burning Body)에서 로사 페랄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2023년 온다스상 TV 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24년에는 《자칼의 날》(The Day of the Jackal)과 《리프트》(Lift) 등에 출연했고, 2024년 베네치아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화 《길 더 조키》(Kill the Jockey)에서 주연을 맡았다.
코르베로는 활동 기간 동안 불가리, 시세이도, 메이블린 등 여러 글로벌 브랜드의 홍보 모델로 활동했으며, 2018년 5월 기준 스페인 출신 연예인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가장 많은 인물로 보도된 적이 있다. 오랫동안 페미니스트로서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 왔고, 기후 변화 인식 캠페인, 유방암 및 소아암 인식 캠페인, 국제 아동 구호 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의 첫 글로벌 앰버서더(2023) 등 사회 활동에 참여해 왔다.
개인적인 삶과 관련하여, 코르베로는 2016년부터 아르헨티나 배우 치노 다린과 교제해 왔으며, 2025년 9월 임신을 발표한 뒤 2026년 2월 바르셀로나에서 첫 아이를 출산했다. 아들의 이름은 단테로 알려져 있다. 그녀의 주요 출연 작품은 위에서 언급한 작품들 외에도 《독일로 가자!》(2015), 《이별 후 살아나는 방법》(2015), 《피의 나무》(2018)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