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워드 규칙(Woodward's rules)은 로버트 번스 우드워드(Robert Burns Woodward)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우드워드-피저 규칙(Woodward-Fieser rules)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는 유기 화합물의 자외선-가시광선(UV-Vis) 스펙트럼에서 최대 흡수 파장(λmax)을 예측하기 위해 고안된 실험적 경험 규칙들의 집합이다.
이 규칙은 1941년 우드워드가 처음 제안하였으며, 이후 루이스 피저(Louis Fieser)에 의해 보완 및 확장되었다. 계산에 사용되는 주요 입력값은 해당 화합물에 존재하는 발색단(chromophore)의 유형, 조색단(auxochrome, 치환기)의 종류, 그리고 용매 효과 등이다. 대표적인 적용 대상으로는 공액 카보닐 화합물(α,β-불포화 케톤), 공액 다이엔(diene), 및 폴리엔(polyene) 등이 있다.
다이엔에 대한 우드워드 규칙의 적용
다이엔의 구조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하나의 고리 안에 두 개의 이중 결합이 모두 포함된 경우를 동종환형(homoannular) 다이엔이라 하고, 두 개의 고리에 걸쳐 두 개의 이중 결합이 분포된 경우를 이종환형(heteroannular) 다이엔이라 한다.
| 구조적 특징 | λmax 효과 (nm) |
|---|---|
| 이종환형 다이엔 기본값 | 214 |
| 동종환형 다이엔 기본값 | 253 |
| 증분 | |
| 이중 결합 연장 공액 | +30 |
| 알킬 치환기 또는 고리 잔기 | +5 |
| 고리외 이중 결합 | +5 |
| 아세테이트기 | +0 |
| 에터기 | +6 |
| 싸이오에터기 | +30 |
| 브로민, 염소 | +5 |
| 2차 아민기 | +60 |
위 표에 제시된 기본값과 증분값을 더하여 특정 다이엔 화합물의 최대 흡수 파장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종환형 다이엔(기본값 214 nm)에 4개의 알킬 치환기(4×+5 nm)와 1개의 고리외 이중 결합(+5 nm)이 존재하면 예측 λmax는 214 + 20 + 5 = 239 nm가 된다.
공액 이중 결합이 4개 이상인 폴리엔의 경우에는 피저-쿤 규칙(Fieser–Kuhn rules)을 사용해야 한다.
우드워드 규칙은 유기 분광학에서 화합물의 구조를 추론하거나 확인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며, 특히 천연물의 구조 결정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만 이 규칙은 경험적 규칙이므로 모든 화합물에 완벽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며, 용매 효과, 입체 장애, 기타 구조적 특성에 따라 실제 측정값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