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로 윌슨 국제학술센터(Woodrow Wilson International Center for Scholars, 약칭 WWICS)는 일반적으로 윌슨 센터(Wilson Center)로 불리며,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싱크탱크이다. 1968년 미국 의회 법안(P.L. 90-637)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미국 제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을 기리는 공식 대통령 기념관의 역할을 겸한다. 스미소니언 협회(Smithsonian Institution)의 일부로 운영된다.
본부는 워싱턴 D.C.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1300번지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빌딩 앤드 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센터(Ronald Reagan Building and International Trade Center) 내에 있으며, 장기 무상 임대 계약을 통해 한 동을 사용하고 있다.
윌슨 센터는 초당파적(nonpartisan) 싱크탱크를 표방하며, 학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국제 및 국내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을 제공한다. 연구 분야는 국제 관계, 안보, 경제, 거버넌스 등에 걸쳐 있으며, 정책 보고서 발간과 토론회 개최를 통해 정책 논의에 영향을 미친다. 2020년 'Think Tanks and Civil Societies Program'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10번째로 영향력 있는 싱크탱크로 평가되었다.
운영 자금은 연방 정부의 연간 예산 배정(약 3분의 1)과 재단, 연구 계약, 기업 및 개인 기부, 기금 수익 등 민간 부문(약 3분의 2)으로 충당되는 공공-민간 파트너십 구조를 가진다.
주요 연구 프로그램으로는 냉전 국제 역사 프로젝트(Cold War International History Project), 환경 변화 및 안보 프로그램(Environmental Change and Security Program), 역사 및 공공 정책 프로그램(History and Public Policy Program), 케넌 연구소(Kennan Institute), 키신저 연구소(Kissinger Institute), 북한 국제 문서 프로젝트(North Korea International Documentation Project) 등이 있다. 특히 케넌 연구소는 윌슨 센터 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부서로, 2025년 11월 독립 비영리 단체로 분리되었다.
2022년 11월, 러시아 정부는 윌슨 센터를 러시아 법상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undesirable organization)'으로 지정하여 러시아 내 활동을 금지하였다. 2025년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관료제 축소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윌슨 센터를 포함한 여러 연방 기관의 기능 축소를 지시하였고, 이에 따라 센터는 일시 폐쇄 및 인력 감축을 겪었다.
윌슨 센터는 디지털 매거진 《윌슨 쿼털리(Wilson Quarterly)》를 발간하며, 컬럼비아 대학교 출판부(Columbia University Press)와 협력하여 '우드로 윌슨 센터 시리즈' 도서를 출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