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니크레디트(UniCredit, 정식 명칭: UniCredit S.p.A.)는 본사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국제적인 금융 그룹(뱅킹 그룹)이다.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체계적으로 중요한 은행(Systemically Important Bank)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자산 규모 기준으로 세계 30~40위권에 속하는 대형 은행이다.
설립 및 역사
우니크레디트는 1998년 크레디토 이탈리아노(Credito Italiano)와 우니크레디토(Unicredito) 등 9개 이탈리아 은행들의 합병을 통해 설립되었다. 크레디토 이탈리아노는 과거 이탈리아의 국책은행이었으며, 1993년 민영화된 후 여러 은행과 통합하여 현재의 우니크레디트가 탄생하였다. 이후 2005년 독일의 HVB그룹(바이에른 주립은행 계열)을 인수하였고, 2007년 이탈리아 3대 은행 중 하나였던 캐피탈리아(Capitalia) 그룹을 흡수하면서 범유럽적 대형 은행으로 성장하였다.
사업 영역
우니크레디트는 소매금융(리테일 뱅킹), 기업금융, 프라이빗 뱅킹, 투자은행 업무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그룹이다. 계좌 및 예금, 대출, 카드, 결제 서비스, 자산운용, 보험, 트레저리, 구조화 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 인수합병(M&A) 자문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적 입지
우니크레디트는 이탈리아를 비롯하여 독일, 오스트리아, 중앙유럽 및 동유럽 국가들(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등)에서 광범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범유럽 은행이다. 또한 미주, 아시아 등 국제 시장에서도 일부 사업을 운영한다.
주요 현안
우니크레디트는 2024년부터 2026년에 걸쳐 독일의 주요 은행인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지분을 약 21%까지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고, 이후 적대적 인수합병을 추진하였다. 이는 유럽 은행권 재편의 주요 변수로 주목받았으며, 독일 정부의 반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관련 논의 등이 함께 보도된 바 있다. 또한 이탈리아 내 3위 은행인 방코 BPM(Banco BPM) 인수 추진 과정에서 이탈리아 정부의 '골든파워법'(Golden Power Law) 적용과 관련된 규제 이슈도 존재하였다.
기타
우니크레디트는 과거 UEFA 챔피언스리그의 공식 후원사였으며, 현재 UEFA 유로파리그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25년부터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팀의 프리미엄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밀라노 증권거래소(BIT: UCG)에 상장되어 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와 폴란드 바르샤바 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