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글레다르 전투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도네츠크주 우글레다르 시 근방에서 발생한 일련의 군사 교전이다. 러시아 연방군과 우크라이나 국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로, 특히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에 걸쳐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러시아군의 막대한 병력 및 장비 손실로 잘 알려져 있다.
배경
우글레다르는 도네츠크주 서남부에 위치한 석탄 광업 도시로, 전선 남부에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다. 이 도시는 마리우폴-도네츠크 철도와 주요 고속도로 인근에 있어 러시아군이 장악할 경우,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를 위협하고 전선 남부의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요충지로 평가되었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까지 우글레다르는 우크라이나군이 방어하고 있었으며, 동쪽의 도네츠크 시와 서쪽의 자포리자 전선 사이의 완충 지대 역할을 수행했다.
전개
2022년 10월부터 러시아군은 우글레다르 주변에 대한 소규모 공세를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대규모 공세는 2023년 1월 말부터 2월 초에 집중되었다. 러시아군은 주로 제155해병여단 등 정예 부대를 투입하여 도시를 포위하고 점령하려 시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잘 구축된 방어선을 활용하고, 포병, 드론 정찰 및 공격, 그리고 대전차 지뢰밭 등을 통해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했다. 특히 러시아 기갑 부대가 우크라이나군의 매복에 걸려 대규모 손실을 입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었다. 여러 영상 증거를 통해 러시아군의 기갑차량이 지뢰밭과 포격으로 파괴되는 모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러시아군은 여러 차례에 걸친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글레다르 시를 점령하는 데 실패했으며, 오히려 막대한 장비와 병력을 잃었다.
전술 및 특징
러시아군은 '인간 파도'식 전술과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정교한 방어 계획과 화력에 취약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소규모의 기동성 있는 부대를 운용하며,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전장 정보 공유 및 포격 유도, 그리고 효과적인 대전차 방어망 구축으로 러시아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 해당 지역의 평탄한 지형은 드론 감시에 용이했으며, 이는 러시아군이 은폐 없이 기동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결과 및 의의
우글레다르 전투는 러시아군에게 막대한 인명 및 장비 손실을 안겨주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러시아군은 우글레다르를 점령하지 못함으로써 돈바스 전선 남부의 전략적 목표 달성에 실패했고, 이는 향후 전황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 전투는 러시아군의 전술적 실패와 우크라이나군의 효과적인 방어 능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러시아의 제155해병여단은 이 전투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어 재편성이 필요할 정도였다. 이후에도 우글레다르 주변에서는 간헐적인 교전이 이어지고 있으나, 대규모 공세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