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용인시장 선거는 경기도 용인특례시의 시장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1995년 민선 지방자치 출범 이후 치러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현재까지 총 9차례의 선거가 실시되었다. 1996년 용인이 군에서 시로 승격되면서 '용인군수 선거'에서 '용인시장 선거'로 전환되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2026년 6월 3일)
선거 결과
| 후보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결과 |
|---|---|---|---|---|
| 이상일 | 국민의힘 | 287,832표 | 50.78% | 당선 (재선) |
| 현근택 | 더불어민주당 | 270,715표 | 47.76% | 낙선 |
| 송창훈 | 개혁신당 | 8,257표 | 1.46% | 낙선 |
- 선거인 수: 925,682명
- 투표자 수: 571,575명
- 투표율: 약 61.7%
- 당선자-2위 표차: 17,117표 (3.02%p)
핵심 특징
① 용인 최초의 재선 시장 탄생 이상일 후보가 당선되면서 1995년 민선 자치 출범 이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용인시장이 기록되었다. 역대 용인시장 7명 중 6명이 각종 비리로 구속되거나 재판을 받아 '초선 시장의 무덤'이라는 오명이 있었으나, 이번 선거에서 이 징크스가 깨졌다.
② 반도체가 최대 쟁점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및 국가산단 이전론이었다. 정부·여권 일각에서 반도체 산단의 지방 이전설이 불거지면서, 이상일 후보는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키는 사람"을 강조했고, 이는 처인구(반도체 클러스터 소재지)에서의 압도적 지지(53.15%)로 이어졌다.
③ 교차투표 현상 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이상일 후보가 승리했으나, 같은 날 치러진 경기도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용인시 11개 선거구 중 10석을 석권했다. 용인 지역 국회의원 4명도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이는 유권자들이 정당 지지와 별개로 시장 후보의 인물과 성과를 평가한 '교차투표' 현상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득표 현황
| 지역 | 이상일(국힘) | 현근택(민주) | 특징 |
|---|---|---|---|
| 처인구 | 53.15% (73,593표) | 45.62% (63,158표) | 반도체 클러스터 지역, 1만표 이상 차이 |
| 수지구 | 51.87% (73,746표) | 46.60% (66,257표) | 모든 행정동에서 이상일 우세 |
| 기흥구 | 49.09% (137,664표) | 49.37% (136,605표) | 787표 차 초접전, 현근택 근소 우세 |
역대 민선 용인시장 선거 결과
| 기수 | 선거연도 | 당선인 | 정당 | 비고 |
|---|---|---|---|---|
| 초대 (민선1기) | 1995 | 윤병희 | 민주자유당 | 용인군수 선거, 이후 구속 |
| 2대 (민선2기) | 1998 | 예강환 | 새정치국민회의 | 재보궐선거 당선, 이후 구속 |
| 3대 (민선3기) | 2002 | 이정문 | 한나라당 | 이후 구속 |
| 4대 (민선4기) | 2006 | 서정석 | 한나라당 | 이후 실형 |
| 5대 (민선5기) | 2010 | 김학규 | 민주당 | 이후 구속 |
| 6대 (민선6기) | 2014 | 정찬민 | 새누리당 | 이후 구속 |
| 7대 (민선7기) | 2018 | 백군기 | 더불어민주당 | 재선 실패 |
| 8대 (민선8기) | 2022 | 이상일 | 국민의힘 | 264,487표 (55.37%) |
| 9대 (민선9기) | 2026 | 이상일 | 국민의힘 | 최초 재선 성공 |
정당별 승리 횟수
- 보수 계열 (국민의힘·한나라당·새누리당·민주자유당): 6회 승리
- 진보 계열 (더불어민주당·민주당·새정치국민회의): 3회 승리 (민선2기 예강환, 민선5기 김학규, 민선7기 백군기)
역대 시장 비리 역사
용인시장 선거의 독특한 특징은 역대 시장 대부분이 비리에 연루되어 구속되었다는 점이다.
| 시장 | 임기 | 혐의 |
|---|---|---|
| 윤병희 (민선1기) | 1995~1998 | 건설업체 뇌물수수로 구속 (재선 후 1년도 안 되어 구속) |
| 예강환 (민선2기) | 1999~2002 | 아파트 재건축 비리 |
| 이정문 (민선3기) | 2002~2006 | 용인경전철 사업 관련 비리 |
| 서정석 (민선4기) | 2006~2010 | 인사비리로 실형 |
| 김학규 (민선5기) | 2010~2014 | 개발사업 관련 비리 |
| 정찬민 (민선6기) | 2014~2018 | 건설 관련 제3자 뇌물 혐의로 구속 |
이러한 연속된 비리로 인해 용인시장직은 '초선의 무덤'으로 불렸으며, 시민들 사이에서 '재선 시장'에 대한 갈망이 컸다.
주요 선거 쟁점 (제9회)
1.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
- 정부·여권 일각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지방 이전설이 제기되면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
- 이상일: "반도체 프로젝트를 지키고 완성할 적임자" 강조
- 현근택: "시장 직을 걸고 원안 고수" 선언했으나, 정부 여당 소속이라는 점이 역효과
2. 시정 연속성 vs 변화·추진력
- 이상일 (성과 완성론): 민선 8기 시정 성과(삼성 국가산단 유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와 행정 연속성 강조
- 현근택 (변화·추진력): '힘 있는 여당 시장'을 표방, 중앙정부 협력 네트워크 강조
3. 교통 인프라
- 양측 모두 GTX, 경기남부광역철도, 반도체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공약
- 이상일: 경기남부광역철도, 반도체고속도로, 제2용인서울지하고속도로
- 현근택: 용인분당급행철도(YTX),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분당선 연장
의의와 전망
이상일 시장의 재선 성공은 용인 지방정치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시장 선거와 달리 도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 우위(10:1)를 차지하면서, 여소야대 구도 속에서의 협치가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로 남았다. 또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차질 없는 추진, 광역교통망 확충, 150만 광역시를 향한 도시 성장 전략 등이 향후 주요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