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류(lava flow)는 화산 분출 시 지표면으로 흘러나온 용암의 흐름, 또는 그것이 냉각되어 굳은 지형을 의미한다. 지하의 마그마가 지표로 분출되어 가스 성분이 빠져나간 것을 용암이라 하며, 이 용암이 중력의 영향으로 경사면을 따라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용암류의 형태와 이동 속도는 용암의 화학 성분, 특히 이산화규소(SiO₂)의 함량과 온도, 점성에 따라 결정된다. 현무암질 용암은 이산화규소 함량이 낮고 온도가 높아 점성이 작으며, 이로 인해 유동성이 커서 넓은 지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특성이 있다. 반면, 안산암질이나 유문암질 용암은 이산화규소 함량이 높고 점성이 강하여 유동성이 낮으며, 멀리 이동하지 못하고 두꺼운 층을 형성하거나 화산돔을 만들기도 한다.
표면의 형태에 따라서는 표면이 매끄럽거나 새끼줄 모양인 '파호이호이(Pahoehoe) 용암'과 표면이 거칠고 파편화된 '아아(‘A‘ā) 용암' 등으로 구분된다. 용암류가 수중에서 분출될 경우에는 급격한 냉각으로 인해 타원형의 덩어리가 쌓이는 '베개용암(Pillow lava)'이 형성되기도 한다.
용암류는 이동 경로에 있는 식생, 건물, 인프라 등을 직접적으로 파괴하며 화재를 유발한다. 다만, 대부분의 용암류는 이동 속도가 사람이 걷는 속도보다 느린 경우가 많아 인명 피해보다는 재산 및 토지 피해의 비중이 높다. 냉각된 용암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화산 지형의 특징적인 경관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