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향교 공적비(龍潭鄕校 功績碑)는 전라북도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에 위치한 비석으로, 2016년 12월 28일 진안군의 향토문화유산(유형) 제2호로 지정되었다. 수량은 2기이며, 조선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유자는 재단법인 전라북도 향교재단이다.
이 공적비는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용담향교에 화재가 발생하자, 성현들의 위패를 수습하여 주천면의 바위굴 속에 안전하게 보존한 두 유생의 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오른쪽 비석은 구순(具詢)의 공적을, 왼쪽 비석은 고계춘(高啓春)의 공적을 기록하고 있다. 비문에는 전란으로 인한 화재라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성현의 위패를 지켜낸 두 유생의 행적이 담겨 있다.
비석을 보호하기 위해 비각(碑閣)이 세워졌는데, 사방을 홍살로 두르고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맞배지붕 형태로 조성되었다. 원래 이 공적비는 용담향교 대성전 앞에 있었으나, 용담댐 건설로 인해 향교가 이전됨에 따라 현재 위치인 정문 옆으로 옮겨졌다. HeritageWiki의 영문 해설에 따르면 비석은 1928년에 세워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