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고르스볼은 1879년 노르웨이 트론헤임 근처 호글로에서 태어났다. 초기에는 미국에서 목수로 일했으며, 이후 노르웨이로 돌아와 정치에 입문했다. 1916년 노르웨이 의회(Storting)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점차 노동당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1935년 총리직에 올라 대공황의 여파를 극복하고 복지 국가 체계를 강화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1940년 4월 독일이 노르웨이를 침공하자, 뉘고르스볼 정부는 저항했으나 결국 국왕 하콘 7세와 함께 영국 런던으로 망명하여 망명 정부를 수립했다. 그는 5년 동안 망명 정부를 이끌며 노르웨이 국내의 저항 운동을 지원하고 연합국과의 외교적 협력을 통해 전후 노르웨이의 재건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5년, 그는 귀국하여 총리직을 사임했으며, 1952년 사망했다. 그의 총리 재임 기간은 노르웨이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