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타쿠로(吉田拓郎, Yoshida Takurō)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이다. 1946년 4월 5일 일본 가고시마현 오쿠치시(현 이사시)에서 태어났으며, 초등학교 3학년 때 가족과 함께 히로시마로 이주하여 성장했다. 히로시마상과대학(현 히로시마슈도대학)을 졸업하였다.
1970년 6월 싱글 "이미지의 시 / Mark II"로 데뷔하였다. 1972년 발표한 "여행의 숙(旅の宿)"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당시 일본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75년에는 이노우에 요스이, 이즈미야 시게루, 코무로 히토시 등과 함께 레코드 회사 '포 라이프 레코드(For Life Records)'를 설립하였다.
그는 일본 포크송과 뉴뮤직(New Music) 장르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당시 마이너 장르였던 포크와 록을 일본 음악의 주류로 끌어올렸으며, 대규모 야외 콘서트(つま恋 콘서트), 전국 투어 시스템의 확립, 자작자창(싱어송라이터) 스타일의 대중화 등 일본 대중음악사에 여러 혁신을 도입하였다. 또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파트타임 DJ(퍼스널리티)로도 활약하며 '올나이트 닛폰', '팩 인 뮤직', '세이! 영' 등 3대 심야 방송을 모두 진행한 유일한 인물로 기록되어 있다.
대표곡으로는 "결혼하자(結婚しようよ)", "지금은 아직 인생을 말하지 않고(今はまだ人生を語らず)", "오늘까지 그리고 내일부터(今日までそして明日から)", "인간이라니(人間なんて)", "여름방학(夏休み)", "에리모 곶(襟裳岬)"(모리 신이치에 제공, 제16회 일본레코드대상 수상) 등이 있다. 그의 곡 "오늘까지 그리고 내일부터"는 영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어른제국의 역습》의 삽입곡으로 사용되어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도 알려졌다.
음악 스타일에 있어 밥 딜런(Bob Dylan)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스타일은 당시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글자 수 초과(字余り)'와 '글자 수 부족(字足らず)'의 작사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일본어 가사의 표현 영역을 확장한 점도 중요한 음악사적 의의로 꼽힌다.
1994년 제45회 NHK 홍백가합전에 첫 출장하였다. 2022년을 기점으로 아티스트 활동의 제1선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하였으나, 이후에도 라디오 출연 및 한정된 라이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inKi Kids와의 공동 진행 프로그램 'LOVE LOVE 아이시테루'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THE ALFEE의 사카자키 코노스케 등 후배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