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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붕증

요붕증(Diabetes Insipidus)은 체내 수분 조절에 필수적인 항이뇨호르몬(바소프레신)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신장이 이 호르몬에 적절히 반응하지 못하여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소변을 배출하고 심한 갈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한자어로는 소변(尿)이 제방이 무너진(崩) 것처럼 많이 나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발생 원인에 따라 크게 중추성 요붕증과 신성 요붕증으로 구분된다. 중추성 요붕증은 뇌하수체 후엽이나 시상하부의 손상(외상, 종양, 수술 등)으로 인해 항이뇨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거나 분비되지 않아 발생한다. 반면 신성 요붕증은 호르몬 분비는 정상적이나 신장의 세뇨관이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아 수분의 재흡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 외에도 갈증 중추의 기능 이상으로 수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심인성 요붕증과 임신 중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임신성 요붕증이 존재한다.

주요 증상은 다뇨(Polyuria)와 다음(Polydipsia)이다. 환자는 하루 평균 3리터에서 많게는 20리터 이상의 희석된 소변을 보게 되며, 이로 인한 수분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끊임없이 물을 찾게 된다. 특히 야간뇨로 인한 수면 장애가 빈번하며, 수분 섭취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탈수 증상, 전해질 불균형, 무기력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소변과 혈액의 삼투압 측정, 수분 제한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치료법은 원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부족한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 합성 항이뇨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조절한다. 신성 요붕증은 저염식 식이요법과 함께 신장의 수분 재흡수를 돕는 약물을 사용하는 등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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