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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

요란(搖亂/擾亂)은 대한민국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준 한국어 명사이다. 발음은 [요란]이며, 로마자 표기는 Revised Romanization 기준으로 "yoran"이다.

의미와 용법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요란'은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째, "시끄럽고 떠들썩함"을 뜻한다. 소리가 크고 소란스러운 상태를 가리키며, 주로 청각적 혼란이 수반되는 상황에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사이렌 소리가 요란하다", "창 밖에서 요란하게 우짖는 새 소리에 잠이 깨었다"와 같은 용례에서 확인된다.

둘째, "정도가 지나쳐 어수선하고 야단스러움"을 뜻한다. 소리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상태나 차림새, 분위기 등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소란스러운 경우를 지칭한다. "옷차림이 요란하다", "냄새가 요란하다"와 같은 표현이 이에 해당한다. 또한 마음이나 정신이 어지러운 상태를 나타내는 데에도 쓰인다.

파생어 및 관련 어휘

'요란'은 형용사 '요란하다', 부사 '요란히'로 파생되며, 이외에도 '요란스럽다', '요란스레', '요란요란하다' 등의 관련 어휘가 존재한다. 일상에서는 "요란을 떨다"라는 관용적 표현으로도 널리 사용되며, "작은 사건에 요란을 떨다"와 같이 격에 맞지 않게 과장되게 법석을 부리는 행위를 나타낼 때 쓰인다.

어원

'요란'은 한자어로 표기상 '搖亂'과 '擾亂' 두 가지가 함께 쓰인다. '搖'는 흔들린다는 뜻, '擾'는 어지럽힌다는 뜻, '亂'은 어지럽다는 뜻을 지니며, 두 표기 모두 '흔들리고 어지러움'이라는 의미를 공유한다. 별도로 '燎亂' 표기도 존재하는데, 이는 '요란하다'의 어근으로 쓰인다.

전문 용어로서의 용례

'요란'은 일상어 외에도 전문 분야에서 특정한 의미로 사용된다.

  • 지질학 분야에서는 "처음 생기는 지층에서 일어나는 습곡운동이나 단층운동"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인다.
  • 기상학 분야에서는 "정상 상태로부터의 흐트러짐"을 뜻하며, 구름이나 강수 등 날씨의 악화와 관련된 기류나 기압의 불균형을 지칭한다. 파(波) 모양을 이룰 경우 '파동요란'이라고 한다.

관련 속담

'요란'이 포함된 속담으로는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가 있다. 이는 많이 알거나 많은 것을 가진 사람보다도, 잘 알지 못하거나 많이 갖지 못한 사람이 오히려 더 나은 체하고 떠들썩하게 굴 때 이르는 말이다. 또한 "들지 않는 솜틀은 소리만 요란하다"는 속담도 있으며, 이는 어리석고 못난 사람일수록 자신을 자랑하고 호령하며 나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참고 사항

'요란'은 한국어 화자에게 매우 익숙한 일상어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네이버 국어사전, 위키낱말사전 등 여러 공신력 있는 사전에서 확인되는 실재 개념이다. 표기를 달리하는 동음이의어나 다른 의미의 용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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