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태종(遼太宗) 야율덕광(耶律德光)은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遼)의 제2대 황제이다. 거란식 이름은 야율 요골(耶律堯骨)이며, 자는 덕근(德謹)이다. 시호는 효무혜문황제(孝武惠文皇帝)이다.
생애 및 재위 기간
902년 12월 25일(음력 10월 23일)에 요 태조 야율아보기(耶律阿保机)와 순흠황후 술율 평(述律平)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926년 태조가 사망한 후, 어머니 술률평이 섭정하며 조정을 장악하였다. 술률평은 여러 추장들을 불러모아 맏아들 야율돌욕과 둘째 아들 야율덕광 중에서 지지하는 쪽의 말고삐를 잡게 하는 방식으로 후계자를 결정하였고, 추장들은 술률평의 뜻을 눈치채고 야율덕광의 말고삐를 잡아 그가 제2대 황제로 즉위하였다(재위: 927년 ~ 947년).
주요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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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운십육주(燕雲十六州) 획득: 936년, 후당(後唐)의 장군 석경당(石敬瑭)이 반란을 일으키자 원군을 지원해 주고, 그 대가로 연운십육주를 할양받았다. 석경당은 요나라에 신종하여 매년 비단 30만 필을 조공으로 바치기로 하였으며, 이로 인해 요나라는 중국 북방의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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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後晉) 멸망: 석경당 사후 후진의 2대 황제 석중귀(石重貴)가 요나라와의 군신 관계를 거부하자, 946년 직접 남하하여 개봉(開封)을 점령하고 석중귀를 사로잡아 후진을 멸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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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호 제정: 947년 국호를 대요(大遼)로 정하였다.
사망
중국인들의 반격이 거세지자 개봉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귀환하던 도중 병으로 사망하였다(947년 5월 15일). 사후 묘호는 태종(太宗), 시호는 효무혜문황제, 능호는 회릉(懷陵)이다.
가족 관계
- 부친: 요 태조 야율아보기
- 모친: 순흠황후 술율 평
- 황후: 정안황후 소온(蕭溫)
- 아들: 요 제4대 황제 목종(穆宗) 야율경(耶律璟) 등
요 태종은 거란-요 왕조의 영토 확장과 대외 정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군주로, 특히 중국 화북 지역 진출의 기초를 마련한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