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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느릅나무

왕느릅나무는 현화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쐐기풀목 느릅나무과 느릅나무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이다. 학명은 Ulmus macrocarpa Hance이며, 1868년 영국의 식물학자 헨리 플레처 한스(Henry Fletcher Hance)에 의해 최초로 기재되었다. 별칭으로는 큰잎느릅나무, 한방에서는 열매를 가공한 것을 무이(蕪荑) 또는 무이인(蕪荑仁)이라 부른다.

분포 및 서식지

한국에서는 중부 이북 지역(단양, 화천 이북, 평북, 함남, 강원도 화천저수지 부근)의 산기슭과 숲속에서 자란다. 국외로는 중국, 몽골, 러시아 극동부(우수리 지역)에 분포한다.

형태

높이는 10~15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회흑색이며 얕게 세로로 갈라진다. 어린가지는 연한 황갈색 또는 홍갈색으로 거센 털이 있으며, 가지에는 코르크질의 날개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잎은 어긋나며 넓은 타원상 도란형(거꿀달걀형)으로 길이 3.5~15.5cm, 너비 2~9cm이며 끝이 급첨두이고 가장자리에 치아상의 예리한 겹톱니가 있다. 잎 양면이 모두 거칠며 8~16쌍의 측맥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 3~6mm로 짧은 털이 밀생한다.

꽃은 4~5월에 묵은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5~9송이씩 다발로 모여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핀다. 양성화이며 화피는 4~5갈래이고 녹색이다. 수술은 4~5개이며 꽃밥은 누른빛이 도는 장밋빛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2갈래이다.

열매는 시과(시과)로 넓은 거꿀달걀형이며 길이 2~3cm, 폭 2~3cm이다. 표면에 단모(짧은 털)와 샘털이 있고 5~6월에 익는다. 종자는 날개의 아랫부분에 가깝게 위치한다. 이 종은 느릅나무(Ulmus davidiana var. japonica)에 비해 잎이 훨씬 크고, 열매도 길이 2.5cm 이상으로 크며 수술이 더 많은 점에서 구별된다.

생태 및 번식

개화기는 4~5월, 결실기는 5~6월이다. 번식은 종자로 하며, 봄에 익은 종자를 6월에 채취하여 직파하면 그 해에 50cm 이상 자란다.

용도

목재는 신탄재(땔감)로 사용되며 관상용으로도 심는다. 한방에서는 껍질(유근피, 유백피)과 열매(무이)를 약재로 사용한다. 껍질은 이뇨, 소종, 진해 등에 쓰이고, 열매를 발효시켜 만든 무이는 구충제, 소화불량 치료제 등으로 사용된다. 열매는 장(醬)을 담가 먹기도 하였다. 최근 연구에서는 항염증, 항산화, 지질대사 개선 등 다양한 생리활성 효능이 보고되고 있다.

분류학적 정보

  • 계: Plantae (식물계)
  • 문: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강: Magnoliopsida (목련강)
  • 아강: Hamamelidae (조록나무아강)
  • 목: Urticales (쐐기풀목)
  • 과: Ulmaceae (느릅나무과)
  • 속: Ulmus (느릅나무속)
  • 종: Ulmus macrocarpa (왕느릅나무)

유사종

느릅나무속에는 국내에 느릅나무, 당느릅나무, 비술나무, 난티나무, 참느릅나무, 중느릅나무 등이 있으며, 왕느릅나무는 이들 중 잎과 열매의 크기가 가장 큰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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