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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개미

"왕개미"는 개미과 개미아과에 속하는 왕개미속(Camponotus)의 개미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자, 그중 한 종의 학명을 가리키는 생물학적 용어이다. 한자어로는 비부(蚍蜉)라고도 한다.

1. 학술적 의미의 왕개미

학명은 Camponotus ligniperda (Latreille, 1802)이다.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부산, 수원, 울릉도, 해남 등지에서 채집 기록이 있다. 몸길이는 일개미 6~14mm, 여왕개미 16~18mm, 수개미 8~12mm 정도이다. 일개미는 흑색이며 더듬이 자루마디 기부, 가슴 일부, 배마디 앞쪽 등이 적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주로 돌 아래나 죽은 나무에 군체를 형성하며, 비교적 건조한 곳을 선호한다.

2. 한국에서의 통용

한국에서 흔히 '왕개미'라 하면 일본왕개미(Camponotus japonicus)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일본왕개미는 한국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대형 개미로, 공터, 학교 운동장, 풀밭 등지에서 흔히 발견된다. 일개미는 7~13mm, 여왕개미는 17~18mm 크기이다. 학명의 종소명 japonicus는 처음 학계에 보고한 네덜란드 학자 구스타프 마이어가 붙인 것으로, 일본에서 온 외래종이어서가 아니라 학명에 '일본'을 뜻하는 말을 사용했기 때문이며, 광복 후 이를 직역하여 '일본왕개미'라 불리게 되었다. 이후 1957년 조선말큰사전부터 이 종을 '왕개미'로 수록하였다.

3. 왕개미속(屬)

왕개미속(Camponotus)은 개미과 내에서 가장 큰 속 중 하나로, 전 세계에 다양한 종이 분포한다. 종에 따라 크기와 색상, 서식지가 다양하다. 이 속에 속하는 개미들은 나무를 쏘아서 둥지를 만드는 특성 때문에 영어로 'carpenter ant'라고 불린다.

따라서 '왕개미'는 한 종의 학명(Camponotus ligniperda)인 동시에 한국 일상어로는 일본왕개미(Camponotus japonicus)를 가리키며, 더 넓게는 왕개미속(Camponotus) 전체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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