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어버거(Whataburger)는 미국의 지역 패스트푸드 체인점으로, 햄버거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본사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다.
개요
왓어버거는 1950년 8월 8일 하먼 돕슨(Harmon Dobson)과 폴 버튼(Paul Burton)이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에서 처음으로 매장을 개설하면서 시작되었다. 돕슨의 창업 목표는 "두 손으로 들어야 할 만큼 크고, 한 입 베어 물면 'What a burger!'라고 감탄하게 되는 버거"를 만드는 것이었다. 브랜드명은 바로 이 창업 철학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혁
1951년에는 공동 창업자인 버튼이 돕슨과 결별하고 샌안토니오 지역의 프랜차이즈 권리를 보유하기도 하였다. 1952년 텍사스주 킹스빌에 첫 지점을 개설한 이후, 1959년에는 텍사스주 밖인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에 최초로 진출하였다. 1961년에는 오데사에 주황색과 흰색 줄무늬의 A자형(에이프레임) 건물이 도입되었으며, 이는 왓어버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 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1980년대와 1990년대를 거치며 매장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995년에는 500호점을 돌파하였다. 2019년 6월 돕슨 가문이 지분 과반을 시카고 소재 투자회사 BDT 캐피털에 매각하면서 소유 구조에 변화가 생겼으나, 돕슨 가문은 소수 지분을 유지하고 있다.
영업 현황
2024년 기준으로 왓어버거는 약 1,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텍사스주를 비롯해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플로리다, 조지아, 미주리, 캔자스, 네바다, 콜로라도, 테네시,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등 미국 남부와 일부 중서부 지역에서 영업 중이다. 2022년 기준 연 매출은 약 33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약 4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대표 메뉴
왓어버거는 신선한 소고기 패티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버거 메뉴를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기본 왓어버거, 왓어버거 주니어, 트리플 미트 왓어버거, 베이컨 앤 치즈 왓어버거 등이 있으며, 닭고기 샌드위치인 와타치킨(Wheatachick'n)도 제공하고 있다. 아침 시간대에는 비스킷, 돼지고기 소시지, 베이컨, 달걀 등을 활용한 조식 메뉴도 운영한다. 또한 프렌치프라이, 밀크셰이크 등도 판매한다.
유사 브랜드와의 관계
왓어버거는 때때로 미국 버지니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운영되는 하이픈이 붙은 'What-A-Burger' 체인점과 혼동되기도 한다. 양사는 2002~2003년에 상표권 침해 소송을 벌였으며, 2004년 연방 항소법원은 텍사스의 왓어버거가 적법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버지니아 체인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혼동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별도로 존재하는 What-A-Burger Drive-In도 유사한 상호를 사용하지만 상법상 독립적인 업체로 취급된다.
문화적 영향
왓어버거는 텍사스 지역에 깊이 자리 잡은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2001년에는 텍사스 주의회에서 '텍사스의 보물(Texas Treasure)'로 선포되기도 하였다. 텍사스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 및 스포츠, 음악 행사 후원 등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