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탄체(wonton font)는 '아시아적' 또는 '중국적'인 필체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는 글꼴이다. 완톤(wonton) 폰트, 찹 수이(chop suey) 폰트, 쿵푸(kung-fu) 폰트 등으로도 불린다. 한자의 붓놀림을 모방한 것이 특징인 서체로, 오리엔탈리즘의 정서를 전달하는 용도로 자주 이용되어 왔다.
기원
1883년 미국 클리블랜드 활자 주조소(Cleveland Type Foundry)에서 '만다린(Mandarin)'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얻은 것이 이 서체의 기원으로 추정된다.
논란과 비판
완탄체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문화적으로 부적절하고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받아 왔다. 주요 사례로는 다음이 있다.
- 2002년, 의류업체 애버크롬비 & 피치(Abercrombie & Fitch)가 뻐드렁니 이미지와 함께 이 글꼴을 사용한 티셔츠를 제조·판매하였다가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여 해당 제품을 회수한 바 있다.
- 2008년, 시카고의 한 클럽이 독립 판매상이 제작한 유사한 티셔츠로 인해 아시아계 공동체의 반발을 샀다.
- 2012년, 문화 평론가이자 언론인인 제프 양(Jeff Yang)이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기고한 글을 통해 완탄체 사용의 문제점이 다시 한번 공론화되었다.
현대에 이르러 완탄체는 문화적 감수성이 결여된 서체로 간주되며, 그 사용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