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켈 톰스 휘테역(U‑Bahnhof Onkel Toms Hütte)은 독일 베를린 슈테글리츠‑첼렌도르프구 첼렌도르프 지역에 위치한 베를린 U‑Bahn(지하철) 3호선(라인 U3)의 역이다. 역은 1929년 12월 22일에 개통되었으며, 틸플라츠‑크루메 랑케 구간 연장과 동시에 영업을 시작하였다.
역사·설계
역은 알프레드 그레난데르가 설계했으며, 1931 ~ 1932년 사이에 건설된 부속 상가와 함께 조성되었다. 건설 당시 역에 인접한 상가는 지하철역과 연계된 최초의 형태 중 하나로, 인근 주거 지역의 물류와 상업 활동을 지원하였다. 이후 상가는 여러 차례 소유주가 교체되었으며, 2000년대에는 페터스 운트 보르무트(Peters und Wormuth)의 설계에 따라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었다.
명칭 유래
역명 “Onkel Toms Hütte”(한국어: 옹켈 톰스 휘테)는 미국 작가 해리엇 비처 스토우(Harriet Beecher Stowe)의 소설 Uncle Tom’s Cabin(한국어 번역명: 옹클 톰의 오두막)에서 차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85년에 건설된 지역 주점 “Wirtshaus Riemeister”가 1978년 철거된 후, 해당 지역에 “톰의 오두막”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이를 계기로 역명으로 채택되었다.
시설·교통
역은 섬식(2선) 승강장을 가지고 있으며, 베를린 지하철 3호선의 크루메 랑케 방면 열차가 정차한다. 인근에는 베를린 버스 118번이 환승 가능하다. 2014년 6월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접근성을 개선하였다.
최근 상황
2020년 11월 15일, 역 내부의 간이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천장으로 연기가 번졌다. 이후 복구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역명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일부 지역 주민과 인권 단체는 “Onkel Tom”이라는 명칭이 인종적 비하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며 명칭 변경을 요구했지만, 현지 당국과 주민들의 의견 차이로 명칭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옹켈 톰스 휘테역은 베를린 서남부 지역의 교통 거점으로서, 90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동시에 지역 문화와 사회적 논의를 반영하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