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종(癰腫 / 擁腫)은 한국어에서 두 가지 서로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1. 의학 용어로서의 의미
옹종은 피부조직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종기(boil)의 일종으로, 의학 용어로는 카벙클(carbuncle), 즉 '큰종기'에 해당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작은 종기"로도 뜻풀이하고 있으며, 한의학 분야에서도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옹종은 몇 개의 털구조(모낭)가 다발로 감염되어 발생하는 세균 감염 질환으로,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동반된다. 주요 원인균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이며, 당뇨병을 보유한 사람에게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 개의 절종(종기, furuncle)이 인접하여 융합된 것으로, 단일 모낭 감염인 절종보다 염증이 더 크고 깊게 번진 심한 형태로 설명된다. 치료는 항생제 복용이 일반적이며, 경우에 따라 피부 절개가 필요할 수 있다. 악성 및 비악성 형태가 존재한다.
2. '옹종하다'의 어근으로서의 의미
옹종은 형용사 '옹종하다'의 어근으로도 쓰인다. '옹종하다'는 "마음이 좁고 꼴이 오종종하다"라는 뜻으로, 여기서 '오종종하다'는 작고 아담하거나 옹졸한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다. 관련 표현으로 '옹종망종하다'는 "오종종하여 보잘것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경우의 한자는 '擁腫'이 아니라 별도의 고유어 어근으로 볼 수 있다.
한자 표기의 차이
'옹종'은 문맥에 따라 한자 표기가 달라진다. 의학 용어로서는 '癰腫'(옹종: 큰종기) 또는 '擁腫'(옹종: 부어오른 종기)으로 표기되며, 두 표기 모두 피부에 생기는 종기와 관련된 의미를 가진다. '옹종하다'의 어근으로 사용될 때는 뚜렷한 한자 표기 없이 고유어로 취급된다.
종합하면, '옹종'은 의학적으로 피부의 화농성 세균 감염으로 인한 큰 종기(카벙클)를 지칭하는 용어이자, 동시에 성격이나 모양이 좁고 오종종한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의 어근으로도 사용되는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