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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텐

올텐(독일어: Olten)은 스위스 졸로투른주에 위치한 도시이다. 올텐은 스위스 북부, 아레강(Aare)과 뒨네른강(Dünnern)이 합류하는 지점에 자리하며, 면적은 약 11.49㎢, 해발고도는 396m이다. 인구는 2018년 12월 기준 약 18,362명으로 집계되었다.

올텐은 스위스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취리히, 베른, 바젤, 루체른 등 주요 도시와 철도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며, 매일 약 8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올텐역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역은 스위스에서 가장 분주한 역 중 하나로, 하루 약 1,100편의 열차가 운행된다. 동서축(제네바-장크트갈렌)과 남북축(바젤-밀라노) 철도가 만나는 교차점이라는 지리적 특성 덕분에 철도 교통의 요지로 기능해 왔다.

역사적으로 올텐은 1201년 "올툰(Oltun)"이라는 이름으로 문헌에 처음 등장한다. 이름의 어원은 켈트어 접미사 *-dunum("요새")과 수문자(水文字)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는 접두사 *olo-가 결합하여 "강의 요새"를 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로마 시대에는 아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근처에 정착지(비쿠스)가 존재했으며, 오늘날의 구시가지 일대는 선사 시대와 로마 시대 유적, 중세 개발 흔적 등이 남아 있어 스위스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중세 시대에는 프로부르크 백작, 키부르크, 합스부르크 가문의 소유를 거쳐 바젤과 졸로투른의 지배를 받았다. 1856년 철도가 도입되면서 급속한 산업화와 인구 성장이 이루어졌고, 20세기 들어 인구는 약 3배로 증가하여 1970년경 약 2만 1천 명에 이르렀다.

올텐은 문학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곳으로, 1863년 스위스 알파인 클럽이 이곳에서 창립되었고, 막스 프리슈(Max Frisch)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Friedrich Dürrenmatt)를 포함한 작가 집단인 "올텐 그룹"이 이 도시의 기차역 레스토랑에서 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적으로 올텐은 금융, 보험, 교육, 의료,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3차 산업)이 중심을 이루며, SBB 카고 인터내셔널(SBB Cargo International)의 본사가 소재한다. 교육 시설로는 올텐 칸톤슐레(Kantonsschule)와 북서 스위스 폴리테크닉 대학(응용과학대학)의 캠퍼스가 있다.

주요 교통 인프라로는 A1 고속도로(취리히-베른 간)와 A2 고속도로(바젤 방면)가 도시 남부를 지나며, 도심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대규모 우회로가 2013년에 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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