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7인제 럭비는 럭비유니언의 변형 종목인 7인제 럭비(럭비 세븐스, Rugby sevens)가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치러지는 대회를 가리킨다. 한 팀이 7명으로 구성되며, 15인제 럭비와 달리 경기 속도가 빠르고 경기 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채택 배경
7인제 럭비는 2009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21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럭비는 1924년 파리 올림픽까지 15인제 형태로 출전한 바 있으나 이후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IOC는 다종목 종합 대회에 적합한 짧은 경기 시간과 간결한 대회 구조를 고려하여 15인제가 아닌 7인제 형태로 럭비를 재도입하였다.
2016년 올림픽 채택 과정에서 7인제 럭비는 골프와 함께 2016년 올림픽에 새로 포함될 두 종목으로 선정되었다. 국제럭비연맹(IRB, 현 월드럭비)은 세계럭비세븐스월드컵을 폐지하는 등 올림픽 채택을 위한 유치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대회 방식
남자와 여자 각각 1개 종목씩, 총 2개의 세부 종목으로 구성된다. 남녀 각각 12개 팀이 참가하며, 12개 팀은 3개 조(각 4개 팀)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개최국은 자동 출전 자격을 얻으며, 나머지 팀은 월드럭비 세븐스 시리즈 성적과 대륙별 예선, 대륙간 예선 등을 통해 출전권을 획득한다.
역대 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첫 토너먼트가 열렸다. 남자부에서는 피지가 영국을 43대 7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피지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획득한 메달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뉴질랜드를 24대 17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부 피지(2연패), 여자부 뉴질랜드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남자부 프랑스, 여자부 뉴질랜드가 우승했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이 2019년 아시아 예선 우승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으나, 조별 리그에서 전패하며 최종 12위를 기록했다.
종합 메달 집계 (2024년 올림픽 기준)
종합 메달 순위에서 뉴질랜드(금 2, 은 2, 동 0)와 피지(금 2, 은 1, 동 1)가 각각 4개의 메달로 최다 메달 획득국이다. 프랑스(금 1, 은 1), 오스트레일리아(금 1)가 그 뒤를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