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타 애덤스(Oleta Adams)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이다. 본명은 올레타 안젤라 애덤스(Oleta Angela Adams)이며, 1953년 5월 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여섯 살 때 가족과 함께 워싱턴주 야키마로 이주했으며, 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복음성가를 접하며 음악을 시작했다. 11세 때 이미 교회 합창단을 지휘하고 반주를 맡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고등학교 졸업 후 태평양 루터 대학교에서 오페라 장학금을 제안받았으나, 전문 음악인의 길을 선택하여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그러나 당시 음반 업계가 디스코 음악에 집중되어 있던 상황에서 그녀의 스타일은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보컬 코치 리 패럴의 조언에 따라 캔자스시티로 자리를 옮겨 호텔 라운지와 나이트클럽에서 공연하며 경력을 쌓았다.
1985년, 캔자스시티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공연 중이던 그녀는 영국의 밴드 티어스 포 피어스(Tears for Fears)의 멤버 롤랜드 오자발과 커트 스미스의 눈에 띄었다. 그들은 그녀의 공연에 깊은 인상을 받아 2년 후인 1987년, 자신들의 앨범 《The Seeds of Love》(1989)에 참여하도록 초청했다. 이 앨범의 싱글 "Woman in Chains"에서 오자발과 듀엣으로 참여한 그녀는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0년, 티어스 포 피어스의 레이블인 폰타나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데뷔 솔로 앨범 《Circle of One》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영국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미국 빌보드 200에서 20위를 기록했다. 특히 브렌다 러셀의 곡을 리메이크한 싱글 "Get Here"는 영국과 미국 양국에서 톱 5에 진입하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1991년 걸프전 당시 군인 가족들의 이별과 그리움을 담은 노래로 널리 애청되었다. 이 곡으로 그녀는 1992년 제3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1993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 《Evolution》은 영국에서 톱 10에 진입했으며, 1995년의 《Moving On》은 R&B 스타일로 방향을 전환했다. 1997년에는 복음성가 앨범 《Come Walk with Me》를 발매하여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컨템포러리 소울 가스펠 앨범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후 《All the Love》(2001), 《Let's Stay Here》(2009), 《Third Set》(2017) 등의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녀는 필 콜린스, 알 자로, 데이비드 샌본, 투츠 틸레만스 등 여러 아티스트와 협업했으며, 영화 《슬리핑 위드 더 에너미》, 《코리나 코리나》, 《제이슨스 라이릭》 등의 사운드트랙에도 참여했다. 2019년에는 캔자스시티의 아메리칸 재즈 명예의 거리(American Jazz Walk of Fame)에 헌액되었다.
올레타 애덤스는 총 4회의 그래미 어워드 후보와 2회의 소울 트레인 뮤직 어워드 후보에 올랐으며, 소울, 가스펠, R&B, 어덜트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다. 1994년 드러머 존 쿠숀과 결혼하여 캔자스시티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