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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리석탑

온천리석탑(溫泉里石塔)은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두 기(基)의 석탑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충청남도 아산시와 충청북도 충주시에 각각 소재한다.

1.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리석탑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2동 온양관광호텔 부지에 있던 고려시대 석탑이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26호로 지정되었으나, 1987년 12월 28일 문화재 지정이 해제되었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에 따르면 소재지는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2동 229번지이며, 수량은 1구, 소유자는 온양관광호텔로 기록되어 있다. 문화재 지정 해제 사유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상세히 밝혀진 바가 제한적이다.

2. 충청북도 충주시 온천리석탑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867번지에 위치한 고려 후기 석탑이다. 디지털충주문화대전의 기록에 따르면, 이 석탑은 일제강점기 당시 탑동마을에 있었던 이른바 '대사리사지(大寺里寺址)'에서 옮겨온 것으로 전해진다. 원래 위치는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이다.

전승에 의하면 1943년경 일본인 주재소장이 이 석탑을 현재 위치로 옮겨 매립한 후 밀반출을 시도하였으나, 1945년 광복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후 1953년경 매립된 지역에서 발굴되어 온천리 파출소 앞에 세워졌으며, 2010년 탑동마을 주민들의 요청으로 탑동마을회관(탑동다기능회관) 앞으로 이전되었다.

형태 및 특징

충주 온천리석탑은 많은 부재가 결실된 상태로, 현재 기단부에 사용된 2매와 3매의 지붕돌(옥개석) 등이 남아 있다. 구체적인 층수는 알 수 없으나 3층일 가능성이 높은 소형 석탑으로, 높이는 약 229cm이다. 지붕돌 하부에는 3단의 받침이 마련되어 있으며, 처마부는 두툼하게 처리되었다. 지붕돌과 상층의 탑신석을 동일석으로 치석한 점은 고려시대 소형 석탑의 일반적인 수법에 해당한다. 3층 지붕돌 상부에는 노반(露盤)으로 추정되는 부재가 있어, 3층 지붕돌 위에 곧바로 상륜부(相輪部)가 올려졌을 것으로 보인다. 상륜부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원통형 석재들이 올려져 있으나, 원래 석탑에 결구되었던 부재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

충주 온천리석탑은 고려 후기경에 건립된 소형 석탑으로, 형식화가 강하게 진전된 양식을 보여준다. 온천리 일대에서 출토된 것이 분명하므로, 고려 시대 이 지역 불교문화의 중심 사찰에 석탑이 세워져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온천리 지역은 충주에서 월악산으로 들어가는 주요 길목이기도 하여, 이 석탑이 세워져 있었던 사찰은 행인들에게 숙식이나 여행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장소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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