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옥소고(玉所稿)는 조선 후기의 문인이자 학자인 옥소(玉所) 권섭(權燮, 1671~1759)의 개인 문집을 일컫는 명칭이다. 한자 '옥소고'는 '옥소(소유자의 호)가 지은 글의 초고(稿)'라는 의미이다.
개요
옥소고는 권섭이 평생에 걸쳐 창작한 시문, 그림, 유람록, 서간 등을 정리한 필사본 기록물이다. 권섭은 명문 사대부 가문 출신으로 관직에 나가지 않고 학문과 예술 창작에 전념하였으며, 6,000여 수의 한시(漢詩)를 비롯하여 산문, 국문시(한글 시가), 산수 유람록, 그림 등 방대한 분량의 작품을 남겼다. 이 문집은 18세기 조선 사회의 문화·예술적 변화상을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 지정 현황
옥소고는 현재 두 지역에서 각각 별도의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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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64호 (2015년 6월 5일 지정)
- 소재지: 충청북도 제천시 (제천의병전시관)
- 수량: 46책
- 구성: 시 12책, 문답 3책, 유행록(遊行錄) 2책, 묘산(墓山) 3책, 문(文) 5책, 산록(散錄) 4책, 잡의(雜儀) 1책, 잡저(雜著) 5책, 잡록(雜錄) 1책, 잡지(雜誌) 1책, 정각록(亭閣錄) 1책, 붕유창수(朋遊唱酬) 5책, 필찰(筆札) 2책, 옥소장계 1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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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유형문화재 (2020년 11월 26일 지정, '문경 옥소고')
- 소재지: 경상북도 문경시 (옛길박물관)
- 수량: 17책
저자 정보
권섭(權燮, 1671~1759)은 조선 후기의 문인으로,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자정(子靜), 호는 옥소(玉所)이다. 그는 생애 대부분을 학문과 예술 창작에 몰두하였으며, 시·서·화에 두루 능했고 음악과 춤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도 관심이 넓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학술적 가치
옥소고는 18세기 초반의 문학, 그림, 음악, 춤 등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포함하고 있으며, 기행을 통한 풍광을 그림으로 남기고 지방의 지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 특히 권섭이 당대 최고 수준의 문화적 체험을 글로 남긴 방대한 기록으로, 18세기 조선 사회의 사회·문화·예술상을 다각도로 조명할 수 있는 자료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