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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

오희는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이자, 인명 및 역사적 인물을 지칭하는 표기이다.

1. 국어사전적 의미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오희'는 다음의 뜻을 가진다. 첫째, '즐거워하고 기뻐함'을 의미하는 명사로, 한자 표기는 娛嬉(오:히)이며 파생동사로 '오희하다'가 있다. 둘째, 감탄하거나 찬미할 때 내는 소리이다. 셋째, 중국 오나라 때의 어여쁜 여자를 가리키는 말로, 매우 아름다운 여자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2. 인명: 수학자 오희 (吳熙)

오희(吳熙, 1969년 10월 27일~)는 대한민국 출신의 수학자로, 현재 미국 예일 대학교의 에이브러햄 로빈슨 수학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에서 5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으며, 본관은 나주이다. 1987년 광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1997년 예일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지도교수는 그리고리 마르굴리스이다. 프린스턴 대학교,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브라운 대학교 등의 교수직을 거쳐 예일 대학교 수학과 역사상 최초의 여성 종신교수가 되었다.

전공 분야는 동역학계(dynamical systems)이며, 동역학과 정수론의 연결에 기여했다. 2010년 세계 수학자 대회(ICM) 초청 강연, 2012년 미국 수학회(AMS) 초대 펠로우 선정, 2015년 새터상(Ruth Lyttle Satter Prize), 2017년 구겐하임 펠로십, 2018년 호암상 과학상 수상 등의 이력이 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수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에 입회했다. 필즈상 및 아벨상 선정 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3. 역사적 인물: 오희 (吳曦, 남송)

오희(吳曦, 1162년~1207년)는 중국 남송 시대의 무장으로, 명장 오린(吳璘)의 손자이자 절도사 오정(吳挺)의 아들이다. 남송의 권신 한탁주(韓侂胄)가 추진한 개희북벌(開禧北伐, 1206년~1207년) 당시 반란을 일으켜 금나라로부터 촉왕(蜀王)으로 책봉되었다. 그러나 반란은 오래가지 못했으며, 1207년 2월 부하 양거원(楊巨源)과 이호의(李好義) 등에게 피살되었다. 《송사(宋史)》 반신전(叛臣傳)에 등재되어 있다.

4. 이름으로의 용례

한국에서 '오희'는 인명으로도 사용된다. 대표적인 한자 조합으로는 悟熙(깨달을 오, 빛날 희) 등이 있으며, 성명학적 의미로 풀이되기도 한다. 다만 실제 인구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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