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전파 천문대(Ohio State University Radio Observatory)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가 운영하던 전파 천문대로, 주로 '빅 이어(Big Ear)'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63년 오하이오주 델라웨어 카운티 인근에 건설되어 1998년 해체될까지 약 35년간 전파 천문학 연구와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에 활용되었다.
주요 특징과 역사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 구조 및 관측 방식: 고정식 파라볼라 반사경과 이동식 평면 반사경으로 구성된 크라우스형(Kraus-type) 망원경으로, 지구 자전을 이용한 드리프트 스캔(Drift scan) 방식으로 천체를 관측했다. 유효 수집 면적은 약 34,000제곱미터(약 10,000평)에 달했다.
- 오하이오 스카이 서베이(Ohio Sky Survey): 1965년부터 1972년까지 수행된 전천 탐사를 통해 19,000여 개 이상의 전파원을 목록화했으며, 이는 당시 가장 광범위한 전파 천체 목록 중 하나로 천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었다.
- '와우! 신호(Wow! Signal)' 수신: 1977년 8월 15일, 제리 에이만(Jerry Ehman) 연구원이 SETI 관측 중 강력한 좁은 대역의 전파 신호를 포착했으며, 이 신호는 인쇄된 데이터의 강도 표시 옆에 에이만이 "Wow!"라고 적어 유명해졌다. 이는 지금까지 보고된 가장 유력한 외계 지적 신호 후보로 꼽히나, 반복 관측되지 않아 기원은 미확인 상태다.
- 폐쇄 및 해체: 1998년 부지 매각 결정에 따라 천문대는 해체되었으며, 현재 해당 부지는 골프장으로 조성되어 있다.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는 현재 전파 천문학 연구를 위해 타 기관의 시설(예: 그린뱅크 천문대, VLA 등)을 공동 활용하거나 소규모 관측 장비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