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촌(大原村)은 일본 교토부 오타기군(愛宕郡)에 속했던 행정 구역이다. 현재의 교토시 사쿄구(左京区) 북동부에 위치한 오하라 지구에 해당한다.
오하라촌은 1889년 4월 1일, 일본의 정촌제(町村制) 시행과 함께 인근의 노무라, 도데라촌, 가미인도촌, 시모인도촌, 구사오촌, 라이코지촌 등을 통합하여 성립되었다. 이후 1949년 4월 1일 교토시 사쿄구에 편입되면서 행정 구역으로서의 명칭은 소멸하였으나, 현재까지도 해당 지역을 통칭하는 지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리적으로는 교토 분지의 북동쪽 산간 지대에 위치하며, 다카노강(高野川)의 상류 지역을 포함한다. 예로부터 교토 시내와 와카사 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으며, '오하라메(大原女)'라고 불리는 땔감을 파는 여인들의 풍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역사 및 문화적으로는 불교 신앙의 중심지 중 하나로 발전하였다. 마을 내에는 산젠인(三千院), 잭코인(寂光院), 쇼린인(勝林院) 등 유서 깊은 사찰이 다수 소재하며, 특히 천태종과 관련된 의례 및 불교 음악인 쇼묘(声明)의 전승지로 알려져 있다. 주요 특산물로는 보라색 차즈기 잎을 사용한 절임 요리인 시바즈케(紫葉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