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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북 시험

개요

오픈 북 시험(Open Book Exam)은 시험을 치르는 동안 교재, 유인물, 필기 자료(노트, 공책), 참고서 등 시험과 관련된 참고 자료를 열람하는 것이 허용되는 시험 방식이다. 영어의 "open book"(열린 책)이라는 표현과 "examination"(시험)이 결합된 용어이다. 허용되는 자료의 범위는 시험마다 상이하며, 특정 교재만 열람이 가능한 경우부터 전자기기를 통한 인터넷 검색까지 허용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반대 개념은 클로즈 북 시험(Closed Book Exam)으로, 교재나 노트 등 모든 참고 자료를 일절 열람하지 못하게 하고 수험자의 기억에 의존하여 치르는 전통적인 시험 방식을 가리킨다.

주요 특징

오픈 북 시험은 단순한 사실의 암기와 재생 능력을 측정하는 대신, 정보의 검색·해석·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둔다. 책과 자료를 펼쳐 놓고 볼 수 있다고 하여 난이도가 낮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자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아 문제 상황에 적용해야 하므로 출제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료의 위치를 파악하고 내용을 구조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시간 부족과 낮은 성적이라는 결과에 직면할 수 있다.

유형에 따라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응용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유형, 시험 범위가 매우 방대한 유형, 논술형 시험 유형, 교재의 연습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유형 등이 대표적이다. 일부 국가나 자격 시험에서는 법전이나 정해진 규정집을 제공하고 이를 열람 가능하게 하는 형식도 오픈 북 시험의 일종으로 간주된다.

활용 및 장단점

오픈 북 시험은 주로 대학교와 일부 자격 시험에서 시행된다. 한국의 중·고등학교에서는 극히 드물게 시행되나, 일부 수행평가 방식에서 도입되기도 한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강의가 확대되면서 대학 시험의 한 형태로 비중이 증가한 바 있다.

장점으로는 단순 암기에 드는 부담을 줄이고 자료 활용·비판적 사고·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는 점, 실제 사회 생활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는 방식과 평가 환경이 유사하다는 점 등이 꼽힌다. 단점으로는 자료를 찾는 데 시간이 소요되어 답안 작성 시간이 부족해질 수 있고, 수험자의 기초 내용 암기가 소홀해질 우려가 있으며, 공정한 평가 기준 마련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관련 개념

오픈 노트 시험(Open Note Exam)은 본인이 직접 필기한 노트만 열람이 허용되는 변형된 형태이다. 이러한 시험은 실제로 교육계와 학계에서 널리 논의되고 시행되는 공인된 평가 방식으로, 관련된 학술 연구와 교육 기관의 지침 자료가 다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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