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트피레네주(프랑스어: Hautes-Pyrénées)는 프랑스 남서부 옥시타니 지역에 위치한 주(department)이다. 주도는 타르브(Tarbes)이며, 주 번호는 65번이다.
지리 및 행정 프랑스 본토 남서부, 피레네산맥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북쪽으로 제르주, 동쪽으로 오트가론주, 남쪽으로 스페인(아라곤 지방), 서쪽으로 피레네자틀랑티크주와 접한다. 면적은 4,464km²이며, 2021년 기준 인구는 약 22만 9천 명이다. 행정구역상 3개 구(아를레, 바니에르드비고르, 타르브), 17개 캉통, 469개 코뮌으로 구성된다.
주요 특징 주명은 '높은 피레네산맥'을 뜻하며, 지형적으로 피레네산맥의 고봉들이 주 남부에 솟아 있다. 대표적인 봉우리로는 피크뒤미디드비고르(Pic du Midi de Bigorre, 2,877m), 비뉴말(Vignemale, 3,298m) 등이 있다. 북부는 아두르강 유역의 평야와 구릉지대가 펼쳐져 농업이 발달해 있다.
경제 및 관광 전통적으로 농업(옥수수, 밀, 포도 재배)과 축산업이 주축을 이루었으나, 현재는 항공우주산업(타르브 인근), 수력발전, 관광업이 주요 경제 기반이다. 특히 루르드(Lourdes)는 세계적인 가톨릭 성지로 매년 수백만 명의 순례자와 관광객이 방문하며, 피크뒤미디 천문대, 가바르니 폭포(Gavarnie Falls, 유네스코 세계유산), 피레네 국립공원 등 산악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역사 고대에는 아퀴타니 족의 거주지였으며, 로마 시대 비고르(Civitas Bigerrionum) 속주에 속했다. 중세에는 비고르 백작령으로 존속하다가 1607년 앙리 4세 치하에서 프랑스 왕령에 정식 편입되었다. 프랑스 혁명 당시인 1790년 3월 4일, 역사적 지역인 비고르(Bigorre)와 네드장(Nébouzan) 일부, 푸아(Fourcès) 일부를 통합하여 83개 주 중 하나로 설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