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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어

오키나와어(沖縄語, 오키나와어: ウチナーグチ 우치나구치, 일본어: 沖縄語/ウチナーグチ)는 일본 류큐 열도 중부 및 남부의 오키나와 제도(주로 오키나와 본섬 및 주변 섬들)에서 사용되는 류큐어군에 속하는 언어이다. 일본어와 같은 일본어족에 속하나, 일본어와는 서로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

분류 및 지위 언어학적으로는 일본어족 류큐어군 북류큐어군 오키나와어군에 속한다. 유네스코(UNESCO)는 오키나와어를 '소멸 위기 언어(Definitely endangered)'로 지정하여 보호가 필요한 언어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 국내법상으로는 '방언(方言)'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으나, 언어학적 기준으로는 독립된 언어로 본다.

사용 지역 및 화자 수 주로 오키나와현 오키나와 본섬 중남부 지역과 구메지마, 케라마 제도 등에서 사용된다. 정확한 화자 수 통계는 없으나, 고령층을 중심으로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 수준으로 추정되며, 젊은 세대로의 전승이 단절되어 화자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언어적 특징

  • 음운: 일본어에 없는 비모음, 장모음, 촉음 등의 체계가 발달해 있으며, 자음군에서 /r/, /k/, /g/ 등의 소리가 일본어와 다르게 실현된다. (예: 일본어 'k' 소리가 오키나와어에서 'h' 또는 '∅'로 대응되는 경우 다수)
  • 문법: 교착어적 성격을 띠며, 일본어와 유사한 SOV 어순을 가지나 조사, 조동사, 경어법 체계 등에서 독자적인 형태를 보인다.
  • 어휘: 고유 어휘 비율이 높으며, 중국어(민남어 등) 차용어와 일본어 차용어가 혼재되어 있다.

표기 체계 역사적으로는 한자와 가나를 혼용한 '하야리가나(早仮名)'나 '오모테가나(表仮名)' 등이 사용되었으나, 근대 이후 일본어 교육 보급과 표준어 정책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일본어가 지배적이 되었다. 현재는 표기법이 표준화되지 않은 채 로마자, 가나, 한자 병용 등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다.

역사 및 현황 류큐 왕국 시대(1429~1879)에는 슈리(首里) 방언을 표준어로 하여 공문서와 문학(오모로소시 등)에 사용되었다. 1879년 류큐 처분(오키나와현 설치) 이후 일본 정부의 동화 정책(방언표 운동 등)과 표준 일본어 보급 정책으로 사용이 억제되어 쇠퇴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오키나와 전투를 거치며 화자 기반이 더욱 약화되었다.

현재 오키나와현과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섬입구치(しまくとぅば, 섬의 말)' 진흥 조례 제정, 학교 교육 도입, 미디어 방송, 사전 편찬 등 언어 부흥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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